한화그룹,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 등에 340kW 모듈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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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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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다보스에 태양광 모듈 기증


김 미 선 기자


한화큐셀은 지난 1월 23일,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시 다보스 타운홀에서 타르치시우스 카비첼(Tarzisius Caviezel) 다보스 시장을 비롯한 다보스시 관계자들과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화그룹 측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한화큐셀 토마스 라트(Thomas Raadts) 마케팅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까지 다보스포럼이 열린 다보스 콩그레스센터(Davos Congress Centre) 지붕 1,000㎡에 걸쳐 280kW, 콩그레스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 등 총 340kW의 태 양광 모듈을 설치해 기증했다. 이는 연간 2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한화케미칼 홍기준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전 세계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보스시와 다보스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단순한 사업의 수단을 넘어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시장은 “다보스시는 2001년 스위스 에너지관리청으로부터 다보스시가 속한 그라우뷘덴주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도시(Energy City Label)로 승인받은 이래, 2012년 세 번째로 이 인증을 경신할 정도로 지속 가능하고 성과 지향적인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화그룹의 이번 태양광 모듈 기증은 다보스시의 친환경 정책에 일조하는 것으로, 한화그룹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 1월 22일 다보스포럼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시 다보스 타운홀에서 340k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한화케미칼 홍기준 부회장, 한화큐셀 토마스 라트 마케팅 담당 임원, 다보스시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시장, 세계경제포럼 마르티나 그뮤르 시니어디렉터. 

 

 

 

 

이와 관련, 세계경제포럼 알로이스 쯔윙기(Alois Zwinggi) 이사는 “친환경 분야는 다보스포럼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추진과제 중 하나”라며, “한화그룹이 다보스시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년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환경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친환경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해 독일 태양광 회사인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로 새롭게 출범시키며 세계 3위 태양광 회사로 도약한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매개로 전 세계에서 친환경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그룹은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에 위치한 미래형 친환경 주택 모델인 비전하우스(Vision House)에 지붕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시하고 있다. 비전하우스는 디즈니월드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태양광발전을 실제로 체험해 보고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꾸며져,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지지하에 사막화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시간당 8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이 태양광발전설비는 이 지역의 급격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림사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태양광을 사막화방지에 활용한 최초 사례로 2011년 10월 창원에서 열렸던 UNCCD 총회에서 소개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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