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역시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인도, 유럽, 미주 시장 등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 왔다. 또한 이웃 일본의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수년간 기반을 닦으며, 일본의 유수한 관련 기업들과 직·간접적으로 백시트 개발 업무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본시장의 특수성에 대해 많은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본의 최고 모듈사 중 한 기업과 현재 백시트의 구체적인 공급을 위한 계약단계에 와 있고, 이를 시작으로 다른 여러 일본 모듈사들과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JET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SFC의 PVF 테들러를 사용한 전 제품은 모듈의 JET 인증 테스트에 서류만으로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하지만 SFC는 모듈사의 JET 인증을 보다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별 백시트에 대한 단품인증을 국내사 최초로 받아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모듈사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모듈사에서 SFC의 백시트를 적용해 JET 인증을 다수 진행 중으로, 하반기부터는 SFC의 백시트를 적용한 많은 모듈들이 일본에 설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과잉공급 현상으로 인해 그동안 모듈과 자재단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의 확대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백시트까지 등장해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극히 일부의 예지만 저가, 저품의 자재 사용은 결국 모듈의 품질저하로 연결돼 최종 소비시장에서 양품까지도 품질적으로 의심받을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SFC는 철저히 품질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고품질 제품으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러한 인식은 일본시장 진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하고 있다.
최근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 발맞춰 SFC는 공장증축을 4월까지 마무리 해 올해 안에 생산능력을 다시 한 번 늘릴 예정이다.
PV엑스포에서 만난 SFC 최인환 상무는 “중국과 동남아시장뿐만 아니라 이제는 성장하는 일본시장이 SFC에 충분한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며, SFC의 전 임직원은 모든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밝혔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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