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하이테크 솔루션 공급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100% 고객 만족 자신”
하 상 범 기자
내외커머셜은 1979년에 설립됐다. 자동차 엔진과 미션에 들어가는 정밀한 제품들을 취급하다가 지난 2009년 태양광 산업에 첫발을 들였다.
내외커머셜이 공급하는 것은 솔라 잉곳 및 폴리실리콘 가공장비로 이들 장비는 일본 하라머시너리(Hara machinery)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내외커머셜은 하라머시너리의 ‘Periphery Grinding’, ‘Multi-Axis Grinding And Polishing Equip ment’, ‘Flute 2 Axis Processing Machine’ 등을 국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잉곳 가공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하라머시너리는 일본 국내 시장만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일본 이외 국가에 진출하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하라머시너리 제품의 성능을 접하고 이를 높이 평가한 내외커머셜 측은 오랜 설득 끝에 하라머시너리 관계자들을 설득해 한국 시장에 그 장비를 소개했다.
하라머시너리는 60여년 전 설립됐으며, 다이아몬드 공구를 사용해 석재의 절단, 연삭·연마를 위한 장비를 생산해 온 기업이다. 점차 범위를 넓혀 석재에서 실리콘, 세라믹, 카본, 콘크리트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장해왔다. 2000년 단결정 실리콘 잉곳 가공기의 개발에 착수해 2002년 실리콘 공정 장비 생산에 들어갔다.
내외커머셜의 태양광 사업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관영 부장은 하라머시너리 제품의 강점을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하라머시너리가 가진 장점은 폴리실리콘 소재의 가공 장비에서 웨이퍼 전 공정까지의 가공 장비를 턴키베이스로 제공하는 기술력에 있다. 웨이퍼 전 공정을 일관 제공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현재 세계에서 손꼽히는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이나 중국 등의 주요 상장기업들이 하라머시너리와 업무 제휴를 맺고 기술 제공을 받고 있다.”
현장에 최적화된 장비, 엄격한 사후관리
하라머시너리 장비를 도입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작업 현장에 최적화된 설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외커머셜을 통해 주문이 하라머시너리로 들어가게 되면 하라머시너리 담당자가 장비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 고객의 사업장에 적합한 설비 구조를 설계하게 된다. 장비의 설치까지 하라머시너리에서 책임지고 시공하게 되며 내외커머셜 담당자도 동행해 이 부분을 확실하게 체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테스트 가공 등 작업현장을 위한 사전조치들이 빠짐없이 수행된다. 장비의 공급만큼 중요한 것이 장비의 사후관리일 것이다. 장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업체는 바로 내외커머셜을 통해 장비의 사후관리를 요청할 수 있다.
장비의 문제는 곧바로 생산의 차질과 고객인 업체의 손실로 이어지기에 내외커머셜과 하라머시너리는 이 부분의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내외커머셜과 하라머시너리의 담당자가 이튿날 바로 현장에 도착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하라머시너리의 사후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이가 하라머시너리의 사장을 역임한 하라 마사오 고문이라는 사실이다. 내외커머셜 김관영 부장은 “전임 사장이 직접 애프터서비스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의 철저함은 충분히 신뢰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폴리실리콘·실리콘 잉곳 가공에 최적
내외커머셜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하라머시너리의 제품은 다음과 같다. 실리콘 잉곳 가공설비로는 Top/Tail 절단 및 Sample(Slug) 채취 기능을 가진 Fullautomatic Band Saw, 사각 절단장치인 Fullautomatic Squaring Machine, 세계 최초 6축 장치인 Full Automatic 6축 연삭 연마장치, Band Saw부터 6축 연삭 연마장치가 Inline으로 구성된 Fullautomatic Line 등이다.
폴리실리콘 관련 가공설비는 슬림로드(필라멘트) 면취 가공 및 끝단가공장치, 실리콘 잉곳을 멀티로 절단해 슬림로드재로 만드는 Multi Cutter·길이 절단장치, Bridge재의 홀 가공장치, 폴리실리콘 끝단 절단장치와 이외 폴리실리콘 가공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이다.
최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하라머시너리의 Periphery Grinding, Multi-Axis Grinding And Polishing Equipment, Flute 2 Axis Processing Machine 등이다.
Periphery Grinding은 폴리실리콘의 표면을 고속으로 가공하는 장비다. 자동센터링과 커터의 자동 마모량 측정 및 보정이 가능해 고정밀 가공에 적합하다.
Multi-Axis Grinding And Polishing Equipment는 가공과정에서 Grinding과 Polishing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비로 Ra0.1μm 이하의 고정밀 가공이 가능하다. 자동 센터링 기능과 통합 관리 시스템도 적용됐다. Flute 2 Axis Processing Machine는 2개의 Blade를 사용하는 Squaring 장비로 동시에 2면 절단이 가능하다.
자동 센터링 시스템 적용으로 제품의 공급부터 취출까지 자동운전으로 무인화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동시 2면 절단 및 가공이 가능해 고효율을 보장한다.
김관영 부장은 “실리콘 잉곳, 폴리실리콘 시장의 경우 중국산으로 인한 단가문제 등으로 내년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2~3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포석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당장 장비에 투자를 늘리는 기업들이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태양광 시장의 분위기는 머지않아 반드시 반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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