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양광발전 설치율 35GW 초과 달성 전망
  • SolarToday
  • 승인 2013.05.13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HS의 태양광 리서치 Ash Sharma 수석 책임자는 “계절적인 경기침체와 유럽 태양광 시장의 기록적인 성장 이후 PV 정책에 대한 재평가로 태양광에 대한 인센티브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PV 설치율에 대한 비관적인 예측을 자주 보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한 IHS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이외 지역의 수요가 유럽 대륙의 침체를 보상하고도 남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설치율이 올해 35GW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아시아 급성장에 주목

2012년 4분기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급등하면서 이 기간 동안 세계 PV 전체수요의 절반에 달하는 양인 4GW 이상이 설치됐다. IHS는 세계 PV 시장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이 지속될 것이며, 올해 아시아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최대의 PV 설치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아시아의 PV 설치율이 올해 13GW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을 누르고 15GW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IHS는 중국 시장에 대해선 다른 지역 전망보다 상대적으로 덜 낙관적인 자세를 보였다. 

 

Ash Sharma 수석은 “올해 중국이 최소 6GW 정도의 새 PV 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것은 중국이 PV 산업에서 올해 목표로 했던 10GW보다 낮은 수치며, 계통연계형 MW급의 PV 프로젝트에서 발생되는 문제와 제조사들이 FIT를 지원받는 것의 지연이 중국 내 PV 설치가 더 늘어나지 않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내 PV 설치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중국산 모듈에 대한 규제로 줄어든 유럽 시장으로 공급되던 고급 모듈의 국내 설치가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IHS가 세계 PV 설치율이 지난해 31GW를 넘어섰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IHS의 분석은 계통연계형 PV 용량이 실제 30GW보다 낮다는 것도 입증했다. Sharma 수석은 “PV 수요를 분석할 때, 어떤 이들은 설치형에 대해 얘기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연계형에 대해서 얘기한다. 이것은 종종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IHS는 시장의 역동성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설치형과 연계형을 모두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중국, 인도 같은 국가에서 중요한 프로젝트 연계의 장기간 지연으로 인해 지난해 연계형의 비율이 설치형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2.5GW의 PV 프로젝트가 지난해 중국에서 완공됐음에도 계통과 연계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IHS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세계 PV 연계형 설치 수준은 27GW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태양광, 유럽의 시대가 저물어간다

2011년에는 유럽이 PV 설치시장의 70%를 차지했었다. IHS는 2012년 이 수치가 57%로 감소했으며, 아시아의 성장세에 따라 올해는 37%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의 이른바 성숙한 PV 시장의 거의 전부가 올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영국, 터키, 네덜란드 같은 국가들이 성장세를 보임에도 이전과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IHS는 유럽의 설치율이 2012년 18GW에서 올해 13GW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Ash Sharma 수석은 “2012년 유럽 설치의 2/3를 차지하던 독일과 이탈리아 지역에서 더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의 EEG와 이탈리아의 콘토에너지아에 대한 구조조정과 그에 따른 두 대형 시장의 축소를 예상했다. 여기에 중국 제조업체들의 급부상을 막기 위한 유럽의 덤핑방지 조치가 PV 시장 성장세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가격 상승과 태양광 수요 증가세의 둔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의 급격한 쇠퇴에도 불구하고, IHS는 두 자릿수 성장이 세계적으로 설치 부분에서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미국, 아시아는 각각 250%, 50%, 65%의 성장률로 세계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PV 산업의 지리적 분열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HS리서치(www.ihs.com)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