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높고 쉽게 설치 가능해 루프탑에 적합!
김 미 선 기자
솔로파워는 2005년 회사 설립 후 CIGS 플렉시블 박막 태양전지 양산을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08년에는 10%대의 모듈 효율을 달성하며 미국 UL 및 IEC 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10MW 규모의 롤-투-롤 방식으로 제품을 본격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2012년에는 미국재생연구소(NREL)의 시험 결과, 개구경 면적 대비 효율 13.4%를 달성해 CIGS 박막 태양전지 효율에 있어 최고 수준의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으며, 같은 해 미국 포틀랜드에 400MW 규모로 공장을 확장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극한 상황에서도 전기 생산 기능 탁월
솔로파워의 CIGS 플렉시블 박막 태양전지는 25년 품질 보증과 함께, 열에 의한 백화 및 열섬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쭈글쭈글해지지 않는 데다, 설사 찢어지고 훼손돼도 9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UL 1703, IEC 61646 스펙 테스트 결과, -40~90℃의 환경에서 효율이 90%를 초과 달성함을 입증했으며, 동일한 용량에서의 기존 아몰퍼스 실리콘 플렉시블 모듈 대비 2배 이상 전기를 더 많이 생산할 뿐 아니라, 동일 상업용 CIGS 플렉시블 모듈과의 비교시에도 더 높은 수준의 효율 달성을 입증했다.
또한, 대기온도 25℃ 이상의 조건에서도 기존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경우 표면온도가 1℃ 상승시 0.5% 성능이 저하된 데 반해, 솔로파워의 CIGS 모듈은 불과 0.002%밖에 성능이 저하되지 않았을뿐더러, 이 같은 극한 온도에서도 아몰퍼스 실리콘 태양전지 대비 최소 250%,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대비 13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 탁월한 전기 생산 기능을 입증했다.
가볍고 잘 구부러지는 필름 형태로 루프탑도 손쉬워
솔로파워 플렉시블 CIGS 박막 태양전지는 그 무게가 1㎡당 2.4kg으로 가벼운 데다, 필름 형태로 쉽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건물 지붕에 설치시 지붕 형태 그대로 포설할 수 있다. 이로써 단기간에 간단하게 시공 및 설치가 가능해 공사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
필름형 부착으로 설치도 쉬워 시공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쉽게 깨지거나 훼손되지 않아 파손 비산의 위험성도 없다. 파손 및 오염이 발생한다 해도 90% 이상의 전력 생산은 가능하며, 얇은 필름 형태라 지붕 모양대로 직접 포설 시공이 가능해 방향성에의 영향이 미미하고 미관도 해치지 않는다.
60℃ 이상의 고온에서도 출력 저하가 낮다. 혹한기에는 보온 효과가, 혹서기에는 열 차단 효과가 있으며, 25년의 모듈 보증은 물론 15년의 방수 보증도 함께 보장해 기본적으로 단열 및 방수 기능을 갖췄다. CIGS 장비 투자비용의 최소화로 저렴한 모듈을 생산하는 것도 장점이며, 그늘 및 반사광, 측광에서도 우수한 발전량을 보인다.
한편, 솔로파워는 공동 합작회사인 CTI를 통해 플렉시블 CIGS 박막 태양전지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광주 평동 지역에 1억달러 규모의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중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부터는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CTI는 올해 미국 솔로파워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솔로파워코리아를 설립해 플렉시블 CIGS 박막 태양전지 연구 및 생산을 전담시키는 한편, CTI는 제품 판매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CTI 최석원 부장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상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현재 100MW 규모의 국내 생산기지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 중”이라며, “광주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외에도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제품을 공급하게 되는 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내년에 50~100MW 정도 생산라인의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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