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 바나듐 레독스 플로배터리 ‘EnerPAC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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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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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스마트 그리드 위한 유력 이차전지 제품

 

하 상 범 기자

 

에이치투가 최근 선보인 ESS(Energy Storage System)인 EnerPAC 310은 국내최초의 상용 바나듐 레독스 플로배터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출력이 불규칙한 태양광·풍력·지열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전력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의 전력효율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다.

 

EnerPAC 310은 중대형 ESS를 위한 유력한 이차전지로서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치투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 스마트 그리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nerPAC 310은 6kW의 출력 및 10kWh의 용량을 갖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가지고 있다. 6kW/10kWh의 EnerPAC 310 유닛을 여러 개 연결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 설계를 통해 다양한 출력 및 에너지 요구에 대응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용화된 제품

EnerPAC 310의 특징은 지난 수년간 기술적 난해함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던 국내 플로배터리 분야에서 독자기술로 실용화된 첫 바나듐 레독스 플로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중대형 ESS에 적합한 대용량 이차전지며, 리튬이온전지 대비 10배 이상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전해질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폭발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출력과 에너지의 완벽한 독립설계가 가능해 에너지용량을 증가시키기에 유리하다.

 

2010년 3명의 카이스트 박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에이치투는 그동안 바나듐 레독스 플로배터리를 이용한 ESS의 독자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바나듐 레독스 플로배터리는 전해액의 화학적 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전해액 중의 활물질(Active Material)이 산화·환원되면서 충전과 방전이 이뤄진다.

에이치투는 EnerPAC 310의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에서의 본격적인 플로배터리 ESS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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