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적극 추진
이 민 선 기자
그간 에너지 산업은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지관리 등을 위해 대규모 플랜트와 시스템 구축을 중점 지원해 왔으나, 주요 부품·소재 등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낮은 상황이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주요 부품·소재·장비 중 연료전지 91%, 풍력 85%, 태양광 79% 등 높은 평균 수입률을 보였다.
원천 기술력이 취약한 에너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 산업 공급 사슬(Supply-Chain)육성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 추진전략에서는 부품·소재·장비 개발이 시급한 태양광, 에너지 저장 등 9대 기술과 50개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기술개발 목표와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단기 과제 중 ‘공급 사슬 육성형’ 과제는 ‘에너지 산업 공급 사슬 육성 기술개발 추진전략’에 따라 지원되는 것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주관하도록 지원하며, ‘시장수요대응형’ 과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상시 기술 수요 조사 결과(187건)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술 분야 지정과 자유공모로 나눠 지원하되, 중소·중견기업이 주관 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중장기 신규과제 공고시 하반기에 추진하기로 계획했던 중장기 과제인 ‘수·화력 발전 분야’와 ‘온실가스 처리기술 분야’, ‘기술융합 분야’ 과제도 함께 공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신규 공고대상으로 선정된 단기과제와 12건의 중장기 신규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5월 10~6월 18일까지(40일간)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www.ketep.re.kr)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대학·출연연 등을 대상으로 과제 신청 방법과 처리 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한 설명회를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할 계획이다. 7월에 공모과제에 대한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기술개발 사업수행자를 7월말까지 확정하고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표 1, 표 2는 에너지 R&D 단기 신규 과제 지원계획 중 공급 사슬 육성형 과제 및 중점 과제와 관련한 자료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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