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수상 태양광발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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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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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모듈 개발로 시장 점유 확대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김 미 선 기자


신성솔라에너지 이동우 상무는 “수상 태양광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를 1.5로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통 연계의 어려움과 부유체 및 높은 시공 단가로 인해 대규모로 진행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신성솔라에너지와 그린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모듈 일체형 방식의 수상 태양광 공법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층 강화된 방습 및 방수 테스트 통과

이동우 상무는 신성솔라에너지가 지난 1년여의 시간 동안 수상이라는 환경 조건에 특화된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수상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판단 하에, 모듈 개발시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EE :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규제 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축했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테스트 기준보다 한층 혹독한 조건에서 방습 및 방수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일반 모듈과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기술 집약적 모듈”이라고 자신했다.


그에 따르면, 일반적인 모듈의 경우 85℃/85%의 환경하에서 습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반해, 신성솔라에너지의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은 95%의 습도 테스트 환경 조건에서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기준으로 연구 개발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더욱이, 방수 등급의 경우에도 일반 모듈은 IP 65 기준으로 테스트를 거치는 데 반해, 이 제품은 IP 67까지 한층 강화된 조건의 방수 테스트를 거쳤다.


이 상무는 “우리의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은 수상 태양광발전의 환경적 특성에 맞춰 방습 및 방수, 친환경성에 집중된 테스트를 모두 합격한 제품”이라면서,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테스트를 통과한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성솔라에너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 개발

이동우 상무는 “수상 태양광발전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올 1월에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관리 및 운영지침 별표 3’의 개정 내용에 따르면, ‘유지 수면에 부유해 설치하는 경우’가 수상 태양광으로 인정되면서 가중치 1.5를 받게 됐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 수상 태양광발전이 국내외 업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현실적으로 수상 태양광의 경우 아직까지 육상 태양광발전 방식에 비해 높은 설치 비용과 기술력의 부재 등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기존 수상 태양광발전의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그린솔루션 등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성솔라에너지는 국내외 유수 기관을 통해 인정받은 태양전지 및 모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을 제조했으며, 개발된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은 수상 태양광 관련 부유체 제조업체인 그린솔루션의 신공법 부유체와 일체형으로 결합함으로써 그 전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다른 수상 태양광발전 공법으로 업계에 센세이셔널한 반응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전라남도 나주시 백룡제에서 신성솔라에너지가 그린솔루션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진행한 수상 태양광발전 신공법 시연회가 그것으로, 이 행사에서 신성솔라에너지는 그린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대비 시공 비용을 절반 가까이 낮춘 경제적인 수상 태양광발전 방식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 행사를 통해 백룡제에는 30k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됐으며, 신성솔라에너지는 이 자리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킬 수 있었다.


모듈 일체형 신공법 통해 다양한 효과 창출

수상 태양광발전 방식의 경우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임야 및 건물 옥상 등과 같이 일부 국한된 지역에서만 태양광발전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국내 수자원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설치 부지의 한계점을 한층 해소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동우 상무는 “그린솔루션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모듈 일체형 방식의 수상 태양광 신공법은 기존 수상 태양광발전과 비교해 약 50%의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공사 기간도 기존 대비 1/3로 단축할 수 있다”면서, “특히 여름철에는 한계 온도가 육지보다 낮아 출력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내에는 댐, 저수지 등을 활용해 수상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는 잠재적인 장소가 많이 있다”면서, “수상 태양광발전은 녹조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데다,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 개발로 한발 앞선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수상 태양광발전방식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가중치를 1.5를 받을 수 있기에 수익 창출은 물론 탄소 절감 효과가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더욱이 이 경우 신성솔라에너지를 통해 유럽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 등록하면 추가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의 도약 꿈꾼다!

2008년에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신성솔라에너지는 태양광 기술의 핵심인 태양전지 양산에 초점을 맞춰 현재 350MW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2011년에는 계열사인 신성CS를 흡수 합병 후 태양광 모듈 제조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150MW의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태양전지 및 모듈의 제조업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태양광 설치 및 시공 사업에도 진출해 ‘영암F1 태양광발전소’, ‘충북태양광발전’ 등과 같은 대규모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상무는 “이처럼 우리는 태양광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 국산화 장비 라인을 구축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제품 생산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신성솔라에너지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높은 효율’을 꼽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250W, 255W, 260W 3가지 모델의 경우 우리 제품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인증받은 국내 기업의 모듈 효율 중 가장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면서, “태양전지의 경우 2010년 세계 최초로 19.6%를 달성했으며, 2012년에는 20.03%의 연구 기록을 세워 이미 전 세계에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태양광 모듈 효율 저하 요인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PID(Potential Induced Degradation) 테스트를 독일 태양광연구소인 프라운호퍼를 통해 진행했으며, 그 결과 온도 25℃, 습도 50%, 직류 1,000V의 환경에서는 물론, 온도 65℃, 습도 85%, 직류 1,000V와 같은 최악의 환경 속에서 장시간 진행된 두 가지 테스트에서 모두 효율 감소율 0%를 달성해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우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해 국내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태양전지, 모듈 및 발전시스템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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