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 전력공급 가능한 친환경 녹색에너지 시장으로 거듭
김 미 선 기자
이번 사업의 규모는 1.22MW로, 예상 발전량은 연간 1,425MWh이며, 8월부터 발전을 개시했다. 또, 이번 발전소 운영을 통해 소나무 5,659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하는 연간 67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공사 입장에서는 유휴 지붕시설을 태양광발전설비로 임대함으로써 연간 3,000만원의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수익 전액은 강서시장 LED 램프 교체와 전기시설 개선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저효율 메탈등 1,656개를 고효율 절전형 LED 램프로 교체해 연간 1억6,700만원의 전기료 절감과 함께, 수선 유지비 약 2억3,900만원을 절감함으로써 도합 4억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LED 램프로 교체시 연간 1,668MW의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데, 이는 일반 주택 579가구의 1년간 전기 사용량에 해당하며, 금액으로 환산시 약 1억6,700만원의 전기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그동안은 경매장 천장이 높아 램프 고장시 즉시 수리가 힘들 뿐 아니라,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 LED 램프 설치로 인해 경매장 조도가 개선될 뿐 아니라, 램프 자체가 약 5만시간의 긴 수명을 유지하기 때문에 수선 유지비도 절감돼 연간 2억3,900만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LED 램프 교체에 투자된 총 사업비는 9억6,800만원이며, ESCO 사업자인 SK네트웍스서비스와 공사가 각각 5억8,700만원과 3억8,100만원씩 부담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의 투자비는 설치 후 절감되는 예산에서 60개월에 걸쳐 회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이병호 사장은 “강서시장 태양광발전사업과 녹색광원 램프 설치 사업은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사업이 완성되면 강서시장은 자체 전기공급 능력을 갖춰 비상시에도 전력공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 녹색에너지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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