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T에너지, 저가의 불소계열 백시트 공급
  • SolarToday
  • 승인 2013.10.31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 백시트 고르는 세 가지 기준,

‘JET 인증·내구성·낮은 가격’

 

 

이 민 선 기자


주요 원자재 중 모듈의 뒷면에 접착하는 백시트의 기본적인 기능은 태양전지 전체의 기계적 강도를 높이고, 자외선, 수증기, 먼지 같은 물질들이 봉지재를 통해 침투해 태양전지의 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태양전지의 수명은 태양광 모듈 제품의 전체적인 내구성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2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태양광 모듈을 사용해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사용자들이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다.


모듈의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백시트는 일반적으로 모듈의 가장 후면에 부착되는 시트로 결정질 태양광 모듈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는 내장재다. 백시트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모듈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얇은 층으로 이뤄져있다. 단층구조로는 백시트에 요구되는 기계적 특성, 전기 절연성, 내환경성 등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층의 특성을 이용해 모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구조는 가운데 PET 베이스 층을 양면의 층으로 감싸고, PET를 감싸는 양쪽 면의 종류, 구조 및 두께에 따라 전체 백시트의 성능이 결정된다.


내구성 강화 트렌드 :

불소계열 백시트로 회귀

과거에는 가장 먼저 태양광시장을 선도하며 필드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듀폰의 불소계열 층인 Telar 제품이 선호돼 왔다. 하지만 태양광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다른 산업에서 사용하던 원자재들이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런 공급 불안정 문제를 겪던 중, 태양광시장이 급격하게 침체기를 겪게 되며 저가의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원자재 선택이 내구성보다는 저가의 가격이 중시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저가의 PET 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갔다.


초기 일본 시장은 다른 태양광시장과 달리 25년이 아니라 10년의 제품 보증만 요구했기 때문에 공기에 맞닿는 층이 불소계열 대신 PET층으로 이뤄진 PET 계열의 백시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저가의 원자재로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중국의 탑 티어 업체들도 대부분 백시트 만큼은 고가의 불소계열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일본만은 예외였다.


태양광시장이 오랜 불황의 터널을 지나며, 난립했던 업체들이 사라지고 제품력을 갖춘 메이저 업체들 위주로 재편성되면서 현재 태양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국 메이저 업체들도 불소계열의 백시트 제품을 사용해 모듈의 내구성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이는 백시트의 외곽층에 기능성을 갖춘 불소계열 백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반증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조차 제품 보증과 내구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불소계열의 제품을 사용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UL, TUV, JET 멀티 인증 제품 사용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우려와 최근 부활한 보조금 제도에 힘입어 일본 태양광시장이 성장하면서, 모듈 생산업체들의 일본 규격인 JET 인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일부 국내 기업들도 인증을 획득하거나,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원자재 중 백시트는 일본 JET 인증이 요구되는데, 이미 선도 기업들은 UL, TUV, JET 인증을 동시에 갖춘 멀티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원자재 관리에 대한 효율성과 모듈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 까다로운 일본 인증인 JET 인증을 갖고 있다는 것은 현재 일본 시장의 급성장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JET 인증의 획득 확률을 높이고, 인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멀티 인증을 갖춘 불소계열의 제품을 살펴보면, 단면이 아닌 불소로 코팅된 막을 양면으로 코팅한 제품으로 단면 불소 제품보다 높은 내구성을 보인다. 기존의 제품과 달리 일본 Daikin사의 PTFE(Polytetra fluoroethylene)를 사용한 기술로 불소막을 PET에 직접 형성시켜, 막과 접착부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이는 점결성능을 더욱 우수하게 만들어 막층을 밀집되게 해 차단 성능을 제고시킨 것이다. 특히 수증기에 대해 더욱 높은 차단 성능을 갖고, 전기적 성능과 내후성도 더욱 우수해졌다.


여전히 트렌드는 가격

하지만 여전히 트렌드는 가격이다. 태양광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나, 당분간 떨어진 원자재 가격이 기존 가격까지 쉽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커져가는 시장 규모가 하락한 가격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모듈 생산업체들의 원가 경쟁력 확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양질의 저가 제품에 대한 요구는 지속될 것이다.


결국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국내 백시트 업체들은 일본이나 해외의 기술력을 들여와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원가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자체 기술력과 특허를 확보하고, 글로벌 상위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업체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공급받는 것이 모듈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초석이 될 것이다.


About Company

LST에너지는?

2006년에 설립된 엘에스티에너지는 태양광 모듈 원자재에 대한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통한다. 엘에스티에너지는 일본 유키타 정션박스, 미국 STR EVA, 이탈리아 산테르노 인버터 등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 원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발전소 설립 및 태양광발전소에 적용되는 모듈, 인버터, 모니터링 등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리나솔라, 썬텍, 잉리솔라, 캐나디안솔라, 징코솔라, 한화, CSUN, Talesun, 티안웨이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불소계열 백시트를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