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갖춘 태양광발전설비의 발전량은 466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건국대는 판매용 태양광발전사업과 자가발전용 태양광발전 등 2가지 형태로 구분해 태양광발전을 이용하고 있다.
자가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 50k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처음 도입해 선수단 숙소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2006년 서울캠퍼스 내 생명환경과학대학 옥상에 50kW급을 추가로 도입해 실험, 교육 등에 사용 중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상허기념도서관 옥상 2,700㎡에 RPS 사업을 위한 100kW급 태앙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발전설비는 250W 태양광 집열판 396개를 2열로 배치한 것으로, 하루 평균 3.5시간씩 350kW의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5개월간 약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강의실로 사용되는 상허연구관 옥상에 같은 사업을 위해 100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추가했다. 이번에 설치된 발전설비의 규모는 지난해 도서관에 설치된 것과 같으며 연간 약 14만k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신규 설치된 발전설비는 265W 태양광 집열판 374개를 3열로 배치한 것으로, 하루 평균 3.5시간씩 35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건국대는 도서관 태양광발전소와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상허연구관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매년 약 1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수익은 설비 확충, 학교시설 개선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건국대 전기시설을 담당하는 신영섭 주임은 “지난해 겨울부터 눈도 많이 왔고 흐린 날도 많아 태양광발전에 좋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수익을 뛰어넘는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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