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제강, 부흥솔라 인수로 태양광발전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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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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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


김 미 선 기자


강관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DS제강이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 청신호가 켜졌다. DS제강은 지난 3월 26일 10억원을 투자해 부흥솔라의 지분 50%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부흥솔라는 총 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자로, 전남 고흥과 전북 부안에 각각 4MW와 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DS제강은 지난 3월 6일에 전남 고흥군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군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등에 농산품 저장시설 등을 기부채납하고 그 지붕에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 부안지역에서는 DS제강 공장 지붕에 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완공되면 친환경적인 공단 환경 조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DS제강은 지난해 천연가스차량(CNG) 개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강관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이뤘다. 올해는 지난 2년간 공들여온 태양광발전사업에서 결실을 맺게 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DS제강 관계자는 “전라도를 포함한 국내지역은 물론 필리핀 등 국외지역에서 총 9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다수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올해 최소 2~3개 프로젝트는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S제강은 지난해 터키에서 진행한 CNG 버스 개조사업에서 첫 결실을 맺게 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태양광발전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첫 해로, 이로써 신재생에너지사업 부문의 외향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DS제강 관계자는 “이번 부흥솔라 지분 취득은 국내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사업이 확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실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Mini Interview>

DS제강, 태양광발전사업 통해 사업 다각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총 96MW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진행 중”

 


Q. 이번 부흥솔라 인수는 향후 태양광발전사업을 한층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으로 보인다. DS제강의 태양광산업 진출 계기는 무엇인가?

DS제강은 1974년 설립 이래 40년간 스테인리스 파이프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면서 연간 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강관사업 분야의 탄탄한 매출을 기반으로 향후 40년은 에너지 사업으로 한층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사업이라는 ‘신사업’ 분야는 스테인리스 파이프 강관 제조에 중심을 둔 ‘전통 제조업’을 기반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화하기 전 DS제강은 에너지와 관련한 NGV(천연가스차량) 개조 사업에서 지난해 터키에서 첫 결실을 이뤄내며 34억원의 매출을 창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는 지난 2년간 공들여온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국내 태양광발전 선도업체로서의 첫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Q. 최근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면?

우선 전남 고흥과 전북 부안 지역에서 각각 4MW와 2MW 규모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에서는 농산물 저장시설을 지어 고흥군에 기부채납하고 그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농산물 저장시설 등을 지어 고흥군에 기부채납함으로써 고흥군의 농경제 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얻게 되는 전력 생산으로 인한 매전 수익은 고흥군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당사 공장이 위치한 전북 부안에서는 공장 지붕에 2MW 규모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늦어도 올 5월 이전에 착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완공되면 친환경적인 공단 환경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Q. 총 6MW에 달하는 전남 고흥 및 전북 부안지역에서의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기대 효과는?

이 두 개의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은 고흥군과 부안군에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경제에 기여함과 동시에 DS제강이 태양광발전사업자로서 첫 발전소를 보유하게 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Q. 태양광 관련 비즈니스 현황과 이후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DS제강은 지난해 필리핀 현지법인인 ‘쏠라팜레이테(Phil Solar Farm Leyte)’를 통해 필리핀에너지부로부터 발전면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 발전면허는 환경영향평가(ECC)와 토지용도변경, 송배전 확인(GIS), 원주민청 승인 등 20여가지의 인허가를 획득하고, 필리핀의 담당 정부부처인 에너지부가 발전소 건설을 허가하는 최종 승인서다. DS제강은 이 발전면허를 통해 필리핀 내 첫 태양광발전소로 레이테섬에 3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현재 DS제강은 국내외에 3~4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9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96MW 모두 완성하는 것이며, 최소한 1~2개 프로젝트는 결실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와 내년에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어느 정도 목표가 달성된 이후에는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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