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운호퍼는 독일 4대 국가연구소(프라운호퍼·막스플랑크·헬름홀츠·라이프니츠) 중 하나로서 1949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응용산업연구분야 연구소(총 67개 연구소)이며,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최초 방문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통일 이후 드레스덴시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정도로 재건과 발전에 성공한 것은 프라운호퍼연구소, 드레스덴공대와 같은 우수한 국가연구소와 대학이 공조해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산학연 협력 시스템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식 창조경제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시스템, 드레스덴시의 통독 후 성공적인 발전 사례가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과 통일 후 발전전략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독일과 한국의 산학연 협력 메커니즘, 동독지역 재건 과정에 대해 양국의 국가연구소, 중소기업, 대학, 정부가 상호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 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지원 및 향후 통일 이후 지역발전전략 모색에 있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프라운호퍼 노이게바우어 총재는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는 해당 지역의 교수가 연구소장을 겸직하게 함으로써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연구소 예산의 70%를 기업 수탁과제로 확보하는 등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둠으로써 연구소, 대학, 산업체 간의 밀착된 협력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누가의료기)과 독일(Nuga Lab)이 협력해 개발한 ‘나노 다이아몬드’ 등 첨단융합연구 성과물을 시찰하고, 프라운호퍼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연구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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