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드코리아, 대표적 신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장비 출시
이 서 윤 기자
지난해 슈미드코리아의 태양광 비즈니스 실적 및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슈미드코리아는 국내 주 거래고객의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2010년 슈미드코리아 법인설립 이래 최대의 실적을 이뤘다.
실적 중 일부 장비는 이미 2014년에 발주 및 설치가 완료됐으며, 일부 발주 장비에 대한 설치는 2015년 상반기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슈미드의 대표적인 신기술 중 하나인 ‘Multi Wire Bus Bar Connector’ 장비를 비롯해 전체 10여대가 넘는 높은 장비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어려운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서도 선전한 한해였다.
글로벌 태양광 선두기업인 L사에서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제품 생산에 슈미드의 장비가 사용된 것과 관련해 남다른 의미는?
이번에 L사에서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고효율 모듈 ‘MWB’ 제품 출시는 슈미드의 혁신 특허 장비인 Multi Busbar Connector 제조장비의 Concept, 그리고 L사의 혁신적인 제품생산 노하우가 함께 어우러져 빚어낸 결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러한 차세대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제품 생산을 위해 양사는 이미 지난 2014년 초부터 긴밀하게 기술적인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사는 슈미드가 최초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한 MWB 콘셉트 장비를 토대로 실제 양산에 적용할 경우에 문제될 수 있는 기술적 부분을 대폭 보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
이로써 L사는 슈미드의 150여년의 장비공급 역사상 최초로 개발한 장비를 최초 도입한 국내 업체로 기록됐으며, 장비제조 기술력과 제품양산 기술력의 시너지가 멋지게 결합된 좋은 사례가 됐다.
슈미드의 혁신적 기술력이 집결된 특허 장비 Multi Busbar Connector 제조장비의 기능성 특성은?
슈미드그룹의 여러 장비 중 수 년 동안 콘셉트 및 장비개발을 통해 올해부터 출시될 예정인 Multi Wire Busbar 장비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타사에서 범접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다.
이 장비는 전면 패턴 최적화를 통해 페이스트 사용량의 현격한 감소를 실현함으로써 셀에서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Shadowing의 감소로 0.7%까지 효율 상승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Finger와 Busbar 사이의 간격 감소에 따라 모듈에서의 직렬 저항 감소, 그리고 FF 0.3% 가량 상승 등 궁극적으로 출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셀 효율 상승이 모듈 출력 상승에 반영된다.
이 장비 외에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반영된 타 제품군에 대해 소개한다면?
Multi Wire Busbar 장비 외에 새로운 Doping 기술인 Roller Transport APCVD 장비 또한, 차세대 획기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 장비는 한 번의 공정으로 두 개의 다른 막 형성이 가능하며, 적층 막 조건에 따라 시간당 4000매 생산 가능한 높은 생산성을 보장한다.
또한, 12㎡의 최소화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유지보수를 위한 접근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캐리어, 혹은 트레이나 관련 클리닝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신기술 개발과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투자가 있다면?
현재 슈미드에서는 지속적으로 태양광 비즈니스의 이슈인 비용절감 및 효율 증대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 최초로 공급예정인 Multi Wire Bus bar Connector 장비와 APCVD 장비에 이어 Cell 후면의 Busbar를 기존의 은(Ag)에서 주석으로 대체할 수 있는 Tin Pad 기술을 개발해 적용 중에 있다.
그 외 신기술 적용을 위한 모든 R&D 로드맵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한국에서 개최한 슈미드그룹 창립 150주년 행사시 상세하게 소개된 바 있으며, 이러한 슈미드그룹의 장비기술은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향후 중장기 활동 계획 및 로드맵은?
슈미드그룹에서는 지난 5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개발에 성공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신재생에너지저장장치(ESS)인 EverFlow를 올해부터 공급하게 됐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리튬이온 방식이 아닌 바나듐(Vanaduum) 방식으로 제작돼 폭발성이 없고 에너지 저장기술이 뛰어나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에 특화돼 있다 것이 특징이다.
슈미드그룹은 150년의 장비제조 역사와 연 매출의 8%를 초과하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항상 혁신적인 장비를 개발해 왔으며, 슈미드코리아에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슈미드그룹에서 소개하는 장비의 기술력을 상세하게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국내 태양광 업계의 발전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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