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케이, 남아공과 태양광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김 미 선 기자
남아공과 태양광+태양열 하이브리드 트래커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우선 이 회사는 지난 3월 12일 남부아프리카 전력공동체(SAPP)의 주요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SOLA UCD(PTY)사와 이 전력공동체 내 12개국에 태양광+태양열 하이브리드 추적식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의 MOU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APP은 남아공을 비롯해 스와질란드, 레소토,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보츠와나, 말라위, 탄자니아, 민주콩고, 앙골라, 잠비아 등 12개국이 남부아프리카 개발협력체(SADC)로서 전력분야 협력을 위해 1995년에 창설됐다.
피엠케이 임인호 대표는 “SAPP의 대표격인 남아공을 주축으로, 현재 정부지원사업으로 4인가족 기준 5평 규모의 집을 지어주는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전기 및 온수를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과 태양열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당사의 하이브리드 추적식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시범 적용을 위한 1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으로, 현재 피엠케이는 이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샘플 제작에 들어갔다.
임 대표는 “시범적용 후에는 향후 1,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남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만큼 피엠케이에 있어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날라흐 건축자재 생산기술단지에 태양광 적용 위한 MOU 체결
남아공과의 공급계약에 이어, 피엠케이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도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시는 날라흐 지역을 건축자재 생산기술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지난 3월초 우리나라의 자유구역 개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건축자재 생산기술단지의 전기 인프라 일부를 태양광으로 공급하는 업무를 협력하기 위해 피엠케이와 MOU를 체결했으며, 계약 체결 후에는 같이 여수 율촌산업단지와 수출자유구역을 방문해 산업단지를 견학 및 시찰하고 브리핑을 가지는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했다.
임 대표는 “울란바토르 측은 날라흐시 건축자재 생산기술단지 전체 전력공급 중 20%를 태양광으로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 단지 조성을 위한 기초 설계는 끝난 상황으로, 이후에는 국내 관련 담당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자유구역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은 후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서 100% 추적식형 태양광발전소 건설 진행
한편, 피엠케이는 전라도 광주 및 강원도 일대에서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kW 규모로 100% 태양광 추적기를 적용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광주 지하동에서 공사 중인 7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발전소의 사업주는 개인발전사업자로 지난 9월에 피엠케이와 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올 2월 말쯤 발전허가를 득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4월말에는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입찰시장이 열리는 4월 중순에는 공사를 마무리해 입찰에 참가할 계획으로, 이후 5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업화에 들어가고자 한다”면서, “이번 발전소 준공 후에는 곧이어 강원도 영월 일대에도 500~600kW 규모로 태양광 추적기를 적용한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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