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에스에너지, 빠른 시장 진입 비결은 일본 현지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
  • SolarToday
  • 승인 2015.07.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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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 측은 최근 일본 태양광시장에 대해 태양광 지원정책 덕분에 태양광발전시장이 활발해졌으나, 산업용의 경우 공급과잉의 경향이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제도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반면, 소규모 가정용의 경우 꾸준하게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은 TV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일본 현지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비교적 일찍 일본 태양광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파트너십 체결 후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인증을 받은 개발 안건을 물색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을 실시해 해당 안건의 수익성을 추정했으며, 파트너사와 협의를 통해 사업구조와 추진방향, 자재조달 및 시공방법 등을 결정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규모가 큰 경우에는 국내 또는 현지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사업자금을 확보한 후 건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발전소 준공 후에는 발전소를 소유하고자 하는 최종 소비자를 발굴해 발전소를 매각하고, 그 수익을 파트너사와 배분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에스에너지는 일본 히로시마현 쇼바라시 지역에 3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에스에너지의 현지법인이 SPC에 출자하고, 에스에너지가 EPC 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건으로, 현재 전체 공정의 70% 수준이 완료된 상태다. 준공은 올해 6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금 1,000억원은 국내 금융기관의 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건설 공사 수행시 에스에너지가 가진 강점으로 태양광 모듈 설치시 많은 인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단시간 내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는 모듈 설치용 특수 크레인을 일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현재 에스에너지가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히로시마현 쇼바라시 태양광 프로젝트에서도 이 특수 크레인을 도입해 인력 절감 및 공기단축의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일본시장 진출시 무엇보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관한 관련 법 및 각종 인허가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인허가로 인해 공사에 착수하지 못해 손실을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법률, 기술, 세제 등 건설공사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사업실사(Due Diligence)를 실시해 해당 안건의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자금흐름 역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최근 일본 태양광시장은 산업용 태양광발전에 대한 지원책이나 혜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소규모 및 가정용 태양광 수요는 여전히 다수 존재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태양광 메이커들이 리테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에 있어서 일본은 여전히 기회가 있는 시장으로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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