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12년 신라대학교와 2014년 마산대학교에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과 친환경 초고효율 시스템에어컨 및 LED 조명 등을 공급해 ‘그린 캠퍼스’를 조성한 바 있으며, 또 올해 초에는 인덕대학교에 ‘PAC(Package Air Conditioner) 무선 제어시스템’과 초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했다.
‘PAC 무선 제어시스템’은 통신기능이 없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컨을 네트워크로 묶어서 관리하는 대학 맞춤형 솔루션으로, 시스템 에어컨보다는 강의장별로 개별 에어컨을 많이 설치한 대학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개별 난방기기에 무선 통신 모듈을 탑재함으로써 중앙에서 일괄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해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한양대학교에서도 7월 중 이 솔루션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LG전자는 친환경 초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그린 캠퍼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는 지난 10년간의 LG 인버터 기술력을 총집결시킨 초고효율 제품으로, 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 모델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의 시스템 보일러는 냉방시 ‘멀티브이 슈퍼4’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온수를 공급한다. 가스보일러 대비 연간 38% 이상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어 대규모의 기숙사 및 체육시설을 운영하는 대학의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 고유의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인 ‘LG 비컨(BECON)’은 ‘그린 캠퍼스’의 또 다른 원동력이다. ‘LG 비컨’은 대학 내 각 공간의 냉난방기기와 조명기기 등의 현황을 통합 모니터로 제공하는 제품으로, 해당기기를 자동으로 점검 및 제어할 수 있을뿐더러,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안한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전국 14개 대학이 의무적으로 탄소 배출권 거래제 대상에 포함되는 등 국내 대학의 에너지 절감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초고효율 제품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신라대학교의 경우 솔루션 설치 이후 에너지 사용량을 연간 약 10.4%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이재성 전무는 “최고 효율의 시스템 에어컨 제품과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대학 및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편집국(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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