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 , 신 에너지 솔루션 키워드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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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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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S 70억달러 시대, 아시아 시장 글로벌 ESS 중심지로 떠오를 것!
특히, 태양광과 풍력터빈 사용을 권장하는 국가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각국의 에너지 저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ESS와 신재생 그리드 통합은 에너지 저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핵심 응용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ESS, 신재생에너지 융합솔루션으로 성장 가속화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세계 BESS 시장의 규모가 7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왕성한 성장은 ESS가 그리드와 주거 부문 모두에서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15~2020년간 그리드급의 BESS는 연간 평균 34%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아시아 태평양의 에너지&환경산업부 수바 아룬쿠마 리서치 매니저는 “에너지저장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원 정책과 규제가 필수불가결하다”며, “특히, 오는 2020년이면 1조5,650억달러의 가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저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생산증대와 그리드와의 원활한 통합이 이러한 에너지 저장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370GW에 불과했던 풍력과 태양광 용량이 오는 2025년에는 1,452GW로 껑충 뛸 것으로 보여 이와 함께 ESS 산업 또한 크게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대규모 에너지저장기술들 중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은 양수발전(이하PH) 기술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99%였던 PH 기술 점유율이 2015년에는 96.1%로 줄었다. 이는 PH 외의 다른 에너지저장 기술들의 진입과 성장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PH가 움츠러든 범위만큼 전지형 에너지저장장치 등 새로운 기술들의 약진이 계속됐다.

아시아, 새로운 다크호스 ESS 시장으로 도약
한편,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이러한 ESS 시장에서는 미국과 스페인·일본·한국·중국·독일이 가장 왕성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영국·프랑스·이탈리아·인도·남아프리카·호주가 신흥강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중 스페인의 경우에는 이미 용융염 저장장치를 설치해 미국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시장 역시 오는 2015년에 약 20.6MW급의 ESS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중국을 넘어선 ESS 주요 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재 ESS 시장에서는 미국이 가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이를 추격하는 각국 경쟁기업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특히, 유럽지역에서는 독일시장의 움직임이 가장 돋보인다. 독일은 에너지를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ESS의 자가생산방식에 주목하며, 약 2,500백만유로를 투자해 관련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독일의 산업은행은 주택용 ESS 보급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영국 연구회(RCUK)는 그리드 규모의 저장용량을 평가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관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및 유럽지역의 각 에너지 기업들은 새롭게 떠오르는 신시장을 아시아로 판단하며, 적극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는 지멘스나 ABB, 그리고 이튼이나 파카하니핀그룹 등이 보이는 행보들이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ESS 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아시아 시장은 크게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세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일본은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주도하에 7억7,900만엔 상당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에너지저장연합회(CNESA)가 이미 오는 2020년에 달성해야 할 에너지저장 목표치를 설정한 상태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국내시장은 2020년에 2GW의 ESS 보급을 목표로 정부를 중심으로 한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F/R용 ESS 사업 또한 이러한 국내 ESS 산업의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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