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는 오는 2018년까지 100~200억달러를 투자해 총 1,8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카타르 수전력청은 200MW 태양광발전소를 1차로 건설 추진 중이다. 국영 에너지기업인 라스가스(RasGas), 민간 개발업체 프로젝트인 솔라 파킹 시스템 등 다수의 태양광 프로젝트가 추진될 계획이다. 카타르의 1km2당 연평균 일조량은 150만배럴의 원유와 동등한 에너지양으로 태양광발전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춘다. 다만, 사막에서 유입되는 모래먼지가 많음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카타르 태양광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카타르 태양광산업은 단순 폴리실리콘 수출이나 완제품 수입을 통한 태양광플랜트 설치에 그치지 않고 카타르 현지에서 원료, 완제품 생산, 발전사업까지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므로 현재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정체되는 국내 태양광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카타르 정부는 에너지 자원 수출로부터 얻어지는 풍부한 재정을 바탕으로 의료, IT 등 장기개발 계획상의 전략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제조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에 따라 카타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진출 시 현지 사업환경이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동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동, 유럽, 아프리카, 서남아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활용된다. UAE, 사우디를 포함한 GCC 국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생산거점으로서 활용도가 높다. UAE는 지난 2013년 100MW급 태양열발전소, 13MW급 태양광발전소 완공에 이어 2015년 200MW급 태양광발전소 발주 및 상업용 건물지붕 태양광발전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카타르의 태양광산업이 시사하는 점
카타르 정부는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1차적으로 폴리실리콘을 수출하고 완제품을 수입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완제품 및 부분품 수출 증진 효과가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향후 완제품 현지 생산화가 완료될 경우 컨버터 등 부분품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것이고, 카타르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큰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 유럽, 아프리카, 서남아 시장 공략 시 물류비 절감 효과 및 관세혜택이 기대된다. 카타르 자본을 활용한 공동연구 등 R&D 투자를 통한 국제 태양광산업에서 기술우위 확보 가능도 있다.
태양광패널 생산플랜트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향후 추진 예정인 태양광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 정부의 경제정책과 부합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이끌어내기에도 비교적 용이하다. 다만 현지 모래와 미세먼지로 인한 발전효율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박막형 패널 등 신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활용해 진출할 경우 사업성은 더욱 기대된다.
출처 : KOTRA&글로벌윈도우
SOLAR TODAY 편집국(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