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중국에 첫 번째 태양광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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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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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태양광시장인 중국에 한국형 태양광발전소 선보였다!

▲ OCI 이우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파트너사 CMAG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실사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발전소는 2.5MW 규모로 총 335만달러(한화 약 40억원)를 들여 자싱시 공업중심지의 건물 옥상에 건설한 것으로, OCI가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2016년까지 총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태양광발전소다.

이 발전소는 자싱시 공업중심지에 위치한 슈퍼라이팅 건물과 CMAG 건물의 옥상 공간에 각각 설치한 분산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OCI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25년간 건물주에 우선 판매하고, 나머지 전기는 전력회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OCI가 중국에서 분산형 태양광발전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생산된 전력을 우선적으로 소비자가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회사에 판매함에 따라 수익성이 ‘집중형’보다 높을 뿐 아니라, 소비자의 전력 사용량이 늘수록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태양광 설비는 총 17.8GW가 설치될 계획으로, 그중 분산형이 6GW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OCI의 이번 행보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우현 사장은 “이번 중국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OCI는 이번 준공식을 시작으로 중국 태양광발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시(San Antonio)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 규모의 ‘400MW 알라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인도 및 아프리카 등 세계 태양광 신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OCI는 중국 전역에서 향후 전개할 태양광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Holding Company’를 중국 자싱시에 설립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태양광발전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사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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