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개도국에는 반제품을 보내 현지에서 납땜과 같은 간단한 조립작업을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이를 통해 현지 주민들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다엘은 제품 단가도 낮출 수 있다. 또한, 현지의 공정도 태양광발전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태양광모듈과 관련 기자재들을 같이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기술로 이루는 상생, 즉 밝은 세상인 셈이다.
이어서 박 대표는 현재 태양광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간단하게 짚었다. 바로 ESS이다. 태양광시장의 초창기엔 발전과 계통 분야가 주목을 받았다면, 이젠 ESS와 관련한 위기대응 분야, 독립형 발전 분야가 업계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박 대표는 이러한 독립형 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뜨겁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국내시장처럼 전기 시스템이 잘 구축된 시장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국외시장에서는 독립형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올해에만 국외 관계자들에게 견적을 제시한 액수가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하며, 이번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서도 참관객들 상당수가 독립형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과 태양광이라는 아이템 자체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현재 국내시장의 상황은 일개 기업이 혼자서 헤쳐나가기에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국내시장이 점점 작아지다 보니 중국과 같은 태양광시장을 주도하는 국가에서 점점 한국에 대한 관심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에 박 대표는 국외시장에서 한국의 태양광기술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덧붙이며 다엘은 국외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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