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향후 GF기술연구소의 최종목표인 ‘전력+급탕+연간공조’를 출력시킬 수 있는 태양광 완전 이용 시스템의 일보 직전 모델이라 할 수 있다. GF기술연구소는 이번 시스템 성과의 분석 후에 ‘연간 공조’를 포함시킨 최종 시스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과 일본시장에서는 태양전지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현황을 지켜본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태양전지가 재생에너지 기수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연료전지는 가스 에너지 비용이 목재 바이오매스는 목재 공급 비용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어 각계각층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하이브리드라고 하는 두 조수의 흐름을 결합한 이 새로운 에너지 공급책은 고효율 태양전지와 목재 바이오매스를 통해 추출한 전력을 이용해 물로부터 수소를 만든다. 또한, 이를 다시 차세대 에너지 계통 시스템으로 분류해 연료전지를 작동시켜 전기와 온열을 공급한다. 이 매력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각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는 수소에너지 사회가 도래할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분산형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에는 태양광 하이브리드 패널에 의한 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 바이오매스발전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즉,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를 출력시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과 동시에 출력된 온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분산형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의 특징은 주택·점포·시설·공장 등 현지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전력출력으로 TV·조명·조명기기·냉장고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택에서의 하이브리드 태양광 패널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GF기술연구소는 전력과 온열 하이브리드를 특징으로 가진 분산형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스마트 시티의 에너지 시스템, 더 나아가 화석연료를 대신하는 인류의 미래 에너지 시스템으로 판단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GF기술연구소는 이러한 분산형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의 실현화 중간단계로서 현재 ‘전력+급탕+바닥난방’ 시스템의 실증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결과보고를 진행했다.
에너지 절약률 100% 달성을 위한 개선책 검토
이 실증 테스트의 활동 목적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기축주택에서 설치할 수 있는 작은 면적에서 에너지 절약성 및 ZEH 가능성 등과 같은 전열 하이브리드 패널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온열의 이용효과를 평가해 이를 통해 전열 하이브리드 패널을 이용한 ‘태양광 완전 이용 시스템’의 실제 유효성을 평가해 시공상 노하우를 취득하기 위함이다. GF기술연구소가 분산형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부지 면적 208m2, 건축 면적 69.97m2, 전체 지붕 면적 101m2의 민간주택이다. 거주자 2명의 이층건물 지붕은 우진각 구조이며, 남향이다. 또한, 지붕면적이 25m2 정도이기 때문에 작업면적을 확보한 상태에서 패널 16장을 적용해야 했다.

이를 통해 GF기술연구소는 약 1년여 간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GF기술연구소는 난방 부하의 수요가 많은 겨울을 주목해 이 기간을 중심으로 보고를 진행했다. 이 기간 중 맑은 날에는 거의 80% 가량의 에너지를 태양광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0~50%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3달간의 평균 에너지 절약률은 41%에 그쳤다. 난방의 소비열량이 크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률은 약간 낮은 편이었다. 이에 비해 여름을 비롯한 중간기에는 맑은 날의 경우 100%,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경우를 포함해도 월평균 80% 가량의 에너지 절약률을 얻을 수 있었다.

연간 공조장치 통해 태양광 완전 이용 시스템 최종 완성할 것
이번 실증테스트 결과를 통해 GF기술연구소는 태양광 하이브리드 패널을 통한 전력 및 온열 추출 시스템이 ZEH, ZEB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분산형 시스템은 태양전지 시스템과 비교해 약 1/2의 패널 면적 만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기축건물과 같은 적은 면적으로도 에너지 절약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준)
여기서 말하는 연간 공조장치란 현재의 공조장치, 즉 전력을 사용하는 에어컨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공조기라 할 수 있다. 냉매와 압축기를 이용하지 않고, 온열과 물의 증발 잠열을 이용해 일년 365일 내내 냉난방, 제가습, 환기작동을 가능케 한다. 이 기술은 현재 공조장치 기술의 근본인 ‘프레온 냉매’와 ‘전력’으로 작동하는 고성능 냉난방 장치를 대신할 수 있는 기술 및 상품 콘셉트를 가진 새로운 시대의 공조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 ‘연간’이라는 것은 냉난방뿐만 아니라 제가습에 의한 습도 최적화와 환기에 의한 공기질, 냄새방지, 꽃가루 제로 유지 등 일년 내내 공기를 조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제
한편, GF기술연구소는 빠른 시일 내에 이 공조장치를 장착한 ‘태양광 완전 이용 시스템’을 최종 완성시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10개 시스템 테스트가 진행되게 되면, 상품화와 사업화 판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GF기술연구소는 HEMS에 의한 제어와 가시화, IT에 의한 정보망 정비 등과 함께 상품성의 완성도를 높이는 검토를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의 기본 콘셉트는 ‘큰 부작용이 없고 인류가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우리의 건물 지붕에 빛을 내리쬐는 태양광’이라고 하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건물 지붕이기 때문에 분산형이며, 온열 수요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태양광을 받는 패널은 당연히 전열 하이브리드형이다. GF기술연구소는 이 4가지 신기술이 향후 사업화, 시장확대, 보급, 사회정착이 될 수 있도록 실용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F기술연구소가 목표로 하는 사회는 전력 인프라와 열 인프라가 공존하는 사회로서 이 두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장치이다.

GF기술연구소는 이 시스템을 일본에서 최초로 시작한 신에너지 문명으로 제시하고, 전 일본이 하나가 돼 이러한 기술개발을 리드해 가는 데 공헌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이러한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우메즈 겐지(Umez kenji) GF기술연구소 대표이사
구와바라 에이지(Guwabara Age) GF기술연구소 기술개발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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