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 2020년 폴리실리콘은 전 세계 태양광시장의 고성장으로 인한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71.8%를 보여 약 30%에 달하는 과잉공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모듈의 경우 공급부족 사태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업체별로 밝힌 모듈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종합한 결과, 2016년에는 약 66.5GW의 모듈 생산설비가 전 세계에 갖춰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추가적인 증설계획 없이는 2020년 83.9GW의 모듈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 세계 태양광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에도 한국의 경우 아직도 침체의 그늘 속에 있다. 전력한계비용과 신재생에너지 인증서의 가격하락으로 국내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SNE리서치의 김도형 연구원은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전 세계 태양광시장 속에서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업체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모듈 생산설비 증설 및 고효율 모듈 생산, 국외 발전사업 강화, 에너지저장장치와 융합한 신규사업 추진 등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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