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흑자 전환’을 꼽을 수 있겠다.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인 태양광시장에서 선도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 역시 흑자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큐셀 및 LG 등 국내 기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및 수익 확보가 눈여겨 볼만한 현상으로 판단된다.
2016년, 글로벌 설치 규모 60GW 시대
바야흐로 전 세계 태양광 설치 규모 60GW 시대에 도래했다. 2016년 태양광시장 규모는 65GW로 전망돼 글로벌 누적 태양광 설치 규모가 300GW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및 중국 등 아시아의 수요와 함께, 세제 혜택 이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미국 태양광시장 상황이 이러한 성장에 한몫할 전망이다.
2017년 수요 절벽 전망에 대한 대응 필요성
일본의 FIT 중단과 미국의 세제 혜택 중단에 따른 2017년 시장 역성장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태양광에 대한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부활시켜 2013년 이후 고성장을 했으나, 매년 지원 금액을 줄여 2017년에는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며, 미국 역시 태양광 관련 세액공제제도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미국은 세액공제제도를 통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비용 중 기업에 대해서는 30%, 가정용에 대해서는 2,000달러 내에서 최대 30%까지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2016년 이후 세액공제제도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할 계획이며, 심지어 폐지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미국의 경우 세제 혜택이 연장된다면 예년과 같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에서 벗어나다!
지붕 혹은 대형 발전소 위주로 지상에 적용됐던 태양광 산업이 수상 태양광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아프리카의 태양광 램프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수상 태양광의 경우 국내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지어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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