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태양광 전문가들이 뽑은 2015&2016 키워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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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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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태양광산업의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

▲ 한국수출입은행 강정화 연구원
세계 태양광 수요의 중심으로 아시아 부상
2015년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중국 등을 위시한 아시아 국가가 기존 생산기지에서 이제는 생산기지는 물론 소비 측면에서도 세계 최대 빅마켓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해 정부 계획에 따라 17G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치가 예상되면서 50GW 후반대로 전망되는 2015년 전 세계 태양광 설비 물량의 1/3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태양광시장 전환점 맞다
국내 태양광산업에 있어서도 2016년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부터 본격 적용될 태양광과 비태양광 REC 통합으로 인해 태양광발전이 다른 신재생에너지 대비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태양광시장이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신기후체제 2020(Post 2020)’도 국내 태양광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결과에 따라, 이제는 의무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태양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 서막 열린다!
또한, 2016년은 ESS 시장의 서막이 열리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는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ESS 상용화를 위한 정책적인 기반이 마련된 한 해였다면, 2016년은 본격적으로 ESS에 대한 가능성 및 타당성이 검증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이미 국내외적으로 ESS와 융합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가 대기 중이다. 국내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있는 만큼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ESS와의 융합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

IT 융합 등 전력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
2015년 일본의 경우 소매전력시장을 개방함으로써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으며, 이들은 태양광발전사업과 연관된 다양한 신사업을 창출해 태양광시장 확대의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다. 여기에 ESS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전력시장이 분산화 및 민간화되기 시작해 향후 전력사업은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새로운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은 이 같은 변화가 움트는 태동기로서 바야흐로 전력 융합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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