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나은 제품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내포한 단어 WILL, 끊임없는 노력을 상징하는 단어 ING, 활동하는 구성원을 의미하는 알파벳 S를 조합해 기업의 정체성을 이름에 내포한 윌링스(WILLINGS)는 한양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윌링스는 2003년에 설립된 이래로 전력변환장치의 개발과 제조를 전문적으로 해온 기업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철저한 연구 중심의 기술 회사로서 폭넓은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인버터 제품군을 개발, 출시하고, 이를 정부기관과 아파트 단지, 그리고 기업체 등 여러 시설에 납품해 주목할 만한 행보를 걸어왔다. 이제 윌링스는 태양광인버터 분야에서 그 브랜드 및 입지를 굳혔으며, 명실공히 태양광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윌링스 채용석 전무는 “윌링스는 설립 이래로 항상 이뤄온 성과보다 완벽한 성과, 즉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번 2016년 역시 더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모듈화로 구현한 유지보수의 극대화
국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윌링스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제품은 SL 시리즈 태양광인버터이다. 옥내, 옥외 겸용 인버터로, 온·습도와 태양으로부터의 직사광선에 강한 내구성을 보장하기 위해 옥외용 함체인 솔라 쉴드(Solar Shield) 기술을 적용했으며, MNPC 기술 적용을 통해 최대효율과 유로효율을 98% 이상까지 끌어올린 특징을 보인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통 해당 제품군은 문제가 발생하면 엔지니어가 출동해 장시간 동안 유지보수 활동을 해왔다고 본다면, 윌링스의 제품은 모듈화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채 전무는 “타사의 제품이 엔지니어가 출동하여 PCB 레벨로 장시간에 걸쳐 유지보수를 해왔다고 하면, 당사의 SL 시리즈 태양광인버터는 능동소자, 수동소자, 컨트롤부, 리액터, 팬 등을 분리해 모듈화함으로써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윌링스의 SL 시리즈는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채 전무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모듈화의 편익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모듈화를 통한 개별관리는 멀티스트링 타입이라 고장이 발생하게 되면 장비의 일부분만 작동을 중지시킬 수 있어 유지보수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발전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L 시리즈는 다른 일체형 인버터와 달리 용량 확장성이 가능해 현장 설계 조건에 최적화된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서의 성공, 그다음은 일본시장
연구·개발에 힘쓰고, 항상 지금까지 개발한 제품보다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진취적인 움직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덕분에, 윌링스의 SL 시리즈 태양광인버터는 2012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0MW 이상이 여러 기관, 시설에 공급됐다.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 태양광시장에서 핵심적인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에너지대전 당시엔 일본에서 온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일본 수출도 원활하게 진행 중인 상황이다. 채 전무는 이 일본시장 진출에 대해선 일본시장에는 2014년 6월부터 현 시점까지 누적용량 3MW 이상을 수출에 성공했으며, 이후엔 지속적인 기술미팅을 통해 수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FOCUS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신뢰를 쌓는 것이 관건
시대가 흐름에 따라 비즈니스에 있어서 의외로 간과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계약을 체결하고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즉, 비즈니스는 좋은 기술 솔루션과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가 있어야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채 전무는 국외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판매를 위한 다른 사항들 역시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로 신속함, 정확함, 고객의 니즈 파악, 적극적인 접촉이다. 항상 지금까지 한 것보다 더 나은 기술적인 성과를 이룬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영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고객의 견적요청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고객과 지속적으로 만나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채 전무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계약으로 만들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당사가 초기에 성공적으로 국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적극적으로 국외 마케팅을 통해 당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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