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탑솔라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국내 태양광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의 태양광발전 사업 국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바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진행될 발전용량 50MW 이상에 달하는 8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것으로, 에너지공단의 주관 하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차관 등 여러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리고 19일에는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를 경유해 탑솔라를 방문, 탑솔라에서 시공·운영하고 있는 대형발전소를 견학하며 한국 태양광산업의 현 주소를 확인했다. 그리고 22일을 마지막으로, 라오스 측 인사들은 탑솔라 방문을 마치고 오전에 인천공항을 통해 라오스로 귀국했다.

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주제였다.
이번 라오스 정부인사 초청은 탑솔라와 녹색에너지연구원 주관으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발전용량 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전개하는 것 대한 사항이 주제였다.
해당 사업의 예산 규모는 800억원으로,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탑솔라, 녹색에너지연구원 관계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업무협약 체결과 지역 에너지 설비업체의 국외시장 개척 지원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대해 탑솔라 노경민 전무는 “현재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국내 태양광시장의 경우,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전력계통 용량의 한계, 설치장소의 소진으로 인해 태양광발전소 건립 조건이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 때문에 정부에서 여러 정책과 지원을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 중소기업은 국외시장 진출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것도 사실이었다.

재 시공·운영하고 있는 발전소를 견학했다.
라오스 측 역시 이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이번 협약에 대해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정부 관계자 초청은 지역의 에너지설비 기업, 국외시장 개척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엔 추가적인 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OCUS
한국 태양광산업의 저력 알리다
이번 협약식 체결은 한국 태양광산업의 현 주소를 외국 관계자들에게 알린 뜻깊은 행사임과 동시에, 태양광산업의 여러 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태양광기업들에게는 국외진출을 위한 모범사례로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점점 국내시장은 태양광발전소 건립 조건이 열악해지며, 이를 타개하고자 국외시장 진출을 꿈꾸는 기업 관계자들은 막상 첫 발을 내딛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더 빛이 발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협약식에는 라오스 측 정부인사 7명이 참여했는데, 이에 대해 탑솔라 노경민 전무는 “이번 에너지대전에는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EH) 시나바 소우파노우봉(Sinava Souphanouvong) 차관, 아노우스크 퐁사바스(Anousk Phongsavath) 신재생에너지 부국장, 코몬찬 펫아사(Komonchanh Phet-Asa) 전력청(EDL) 부사장 등 라오스 정부인사 7명이 방문했으며,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6박 7일간 전라남도를 비롯한 국내 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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