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하이레벤, BOS 노하우와 기술력, 신뢰는 국외시장 진출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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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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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벤은 노출로 인해 태양광발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과열, 오염, 적설도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군인 BOS(Balance of System)를 통한 발전소 운영·관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으로, 실리콘 계열의 태양광발전 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냉각·세정기술과 관련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 하이레벤 유상필 대표이사
즉, 하이레벤은 태양광발전의 수익을 높이는 것은 물론, 발전소의 유지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태양광발전소로 하여금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발전소 유지관리에 있어서의 편익은, 대규모 발전소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을 고려하는 가정집까지 골고루 누릴 수 있다.

그리고 7년 동안 이러한 시스템을 설치 운영하며 효과를 검증하는 등 연구활동에 박차를 가한 덕분에, 하이레벤 유상필 대표는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호재를 맞았다고 전해왔다. 특히 일본시장은 하이레벤 측이 긍정적으로 분석하며 공을 들인 시장이기에 그 의의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과 손쉬운 사용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호재에 이어서, 유 대표는 국외시장 진출을 위한 하이레벤의 주요 제품으로서 선맥스(SUNMAX)와 솔라케어(SOLARCARE)를 제시했다. 우선 솔라케어는 가정집을 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주택용 태양광모듈 자동세척 시스템으로, 가정에 설치된 태양광모듈을 일반 수도를 이용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 하이레벤 제품들의 모습
그 다음 선맥스는 태양광발전소를 위한 출력향상 BOS로, 발전소에 설치된 태양광모듈에 강력한 냉각수를 분사해 모듈을 냉각·세척하고, 제설효과를 도모해 추가적인 발전수익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듈의 수명을 보호하는 제품이다.

특히 유 대표는 선맥스는 성능뿐만 아니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에 대해선 “선맥스는 당사의 뛰어난 냉각, 세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일체형 냉각수 공급시스템으로 제작돼 기존 태양광발전소는 물론 새로 준공한 발전소에도 손십게 운반·설치(Plug & Play)가 가능하다. 냉각수 공급시스템의 경우 지하수와 공업용수, 상수도, 염수 등 어떤 수질도 필터링할 수 있는 다수의 필터가 탑재돼 있으며, 진동방지 설계와 동파방지를 위한 자동 배수설계도 적용돼 있다”고 답했다.

▲ 오사카 PV 엑스포 당시 하이레벤 부스의 모습
그리고 탑재된 OS(Operating System)의 경우엔 발전량 모니터링과 BOS 장비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덕분에 선맥스는 발전소의 출력과 기상상태를 감지해 BOS로 모듈의 냉각, 세척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사용자로 하여금 실시간 발전량 모니터링을 통해 BOS로 창출된 추가수익을 확인할 수 있게끔 한다.

노즐은 2~3bar 정도의 압력으로 분사가 가능한데, 유 대표는 “수압만으로 왕복 회전 분사가 가능한데다, 타 노즐 대비 40%의 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과 공기를 혼합한 이상유동 기술을 접목한 덕분에 냉각, 세척, 제설효과를 극대화됐다”고 첨언했다.

필드데이터는 기업의 가장 값진 자산
하이레벤은 국내에 위치한 현대아산공장 태양광발전소, 김천 에너빅스 태양광발전소, 일본 오릭스(ORIX), 테이파(TEIPA) 발전소 등 100여 곳의 태양광발전소에 출력향상 시스템을 설치했다. 연평균 13.6%의 출력향상을 이룬 상황이며, 설치용량은 최소 500kW에서 최대 10,000kW에 달한다.

▲ 일본 현장에 설치된 제품이 모듈을 세척하는 모습
이에 유 대표는 필드데이터야말로 하이레벤이 그동안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국외시장에서 성공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하이레벤은 이러한 상황에서 7년 동안 태양광발전소에 장비를 설치·운영해 효과를 검증받고 필드데이터를 축적해 당사만의 노하우로 갖췄다는 것이다.

또한, 유 대표는 각종 과제와 납품실적 등을 통해 구축한 신뢰 역시 하이레벤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언급하고, 마지막으로 “기술에 대한 자신감, 신뢰가 바탕이 된 경쟁력은 기업이 국외시장 진출을 할 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마무리했다.

FOCUS
기술과 특허 통해 선도위치 지킬 것
이번 일본시장에서의 호재에 대해 유 대표는 단순히 시장규모뿐만 아니라 특허장벽 구축에 있어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우선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착실히 쌓은 경험이 이번 호재의 배경이라고 언급하며, 이에 대해 “일본기업 오릭스, 야마토와 시범사업을 실시해 국내시장의 20배 규모인 일본시장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는 한국시장에서 하이레벤이 쌓아온 보급실적 덕분으로, 레퍼런스를 구축해 성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허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우선 하이레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30여건의 국내외 원천기술 지재권, 일본특허를 확보했는데, 유 대표는 “해당 분야 최고수준의 특허장벽 구축을 통해서, 기술적으로는 선도적 위치를 점유하고,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선두주자가 금세 밀려나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기술역량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어떻게 굳건히 지킬 수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의견이라고 볼 수 있겠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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