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및 고품질 전력 수요증가로 인한 ESS 시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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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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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재생에너지시장의 새로운 바람 ‘ESS’

미국 에너지협회는 미국 전체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인한 에너지 저장량이 2017년 6GW에서 2022년 40GW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을 통한 에너지 저장 규모가 2012년 2억달러 정도에서 2017년에는 17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ESS 사업 모델 구축 통한 빠른 시장 성장
ESS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점차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고품질 전력수요 증가로 인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는 발전량 및 발전시점이 불규칙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해 시간대별로 전력공급을 일정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ESS 사업모델이 완전히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들이 점차 마련되고 있다.

▲ 미국 에너지 저장량 전망
미국의 에너지 저장량은 향후 5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2019년까지 858M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4년 저장량의 13배이며, 2015년과 비교했을 때는 4배의 수치다. 현재 13개주에 거주하는 6,000만명 정도의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지역에 설치된 ESS를 통해 질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위원회는 1.3GW 규모의 에너지 저장 조달사업을 2020년까지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3년 1분기를 기점으로 캘리포니아주는 가장 많은 거주용 및 비거주용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 이렇게 저장된 거주용 및 비거주용 에너지는 미국 전체 저장량의 각각 62%와 77%를 차지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사인 SCE를 비롯해 퍼시픽가스&일렉트릭(PG&E), 샌디에이고 가스&전기(SDG&E)는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만 각각 580MWh, 580MWh, 165MWh 등 총 1325MW 규모의 ESS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ESS 시장 성장, 국내 기업들에 기회
미국 ESS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국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태양광 유력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업체인 세너지파워(Cenergy Power) 사의 데이비드 유(David Yoo) 부사장은 “ESS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면서, “한국 태양광업체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분류
이러한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국내 ESS 관련 기업들이 ESS·PCS(전력변환장치)·배터리 인증 등 세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100kW 이상 중대형 ESS 설비 공급과 관련해서는 국내 인증소가 별도로 없어 국외 인증기관을 활용해야 하는데, 인증기간도 1년 정도로 오래 걸리며 많은 비용이 들어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업체는 조기에 인증 의뢰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ESS 원천 기술력 확보 및 국내 ESS 기업의 국외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 2015년 9월에 충청북도 혁신도시에 ESS 시험평가센터 기공식을 가지고 2019년 건립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ESS 시스템·PCS·배터리 등 세 가지 인증에 대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로부터 공인시험소 지정 및 국외 유명 인증시험기관과의 업무 협약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국외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OTRA&글로벌윈도우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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