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 노하우에 장인정신까지 갖춘 ‘대유SE’
  • SolarToday
  • 승인 2016.01.27 0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제든, 그 어떤 요구에도 대응 가능한 고품질 모듈 제조기업!”

▲ 대유SE 박상민 대표이사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제조기술과 장인정신에 가까운 임직원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 덕분이다. 오로지 ‘태양광 모듈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대유SE의 뚝심과 향후 이 회사의 성장 계획을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대유SE 태양광사업본부를 찾아가 박상민 대표에게 직접 들었다.

대유SE는 어떤 기업인가?
대유SE는 모기업인 대유에이텍의 신재생에너지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이다. 대유에이텍은 국내 유명 자동차 제조그룹의 1차 협력사인 대유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주로 자동차 시트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의 모듈 OEM 업무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신재생에너지부를 신설, 이후 2009년 현재의 대유SE로 분사하게 됐다.

▲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대유SE 태양광사업본부 공장 전경
분사 이후 대유SE는 대유그룹에서 태양광 모듈 OEM 제조사업을 도맡아 담당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자동차 가스차량에 들어가는 가스통을 제조하는 자동차사업부도 신설해 현재 두 개의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또한, 태양광사업부는 충청북도 충주에, 자동차사업부는 전라북도 김제에 공장과 사무실을 두고 있다. 대유그룹에서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계열사로, 사업 영역의 두 축인 태양광사업과 가스차량 가스통 제조사업 모두 결국 인류의 자원과 관련된 미래에너지사업인 만큼 경제의 논리보다는 당위성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의 길을 가고자 한다.

대유SE의 태양광 비즈니스 및 태양광 아이템에 대해 설명한다면?
당사는 크게 태양광사업부와 자동차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두 사업부의 매출 규모는 50:50으로 비슷한 상황이라 하겠다. 태양광사업부의 경우 2009년부터 태양광 모듈 OEM 제조를 전문으로 하면서 그동안 관련 업계 태양광 모듈의 OEM을 통해 국외시장에 수출한 제조 물량만 300MW에 달한다.

▲ 대유SE의 충주 본사 지붕에는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다.
이 같은 대규모 물량의 수출용 모듈을 제조, 납품해 오면서도 아직까지 한 번도 품질 및 납품 등에서 별다른 문제나 고객 불만 없이 사업부를 이끌어오고 있는 것은 당사가 자부하는 높은 제조기술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분사 이전부터 자동차 제조업에 종사해 오면서 쌓아왔던 생산기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태양광 관련 업계 대부분이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태양광 산업에 진입했던 것과 달리, 당사는 품질과 안정성 측면에서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태양광 산업에 진입한 만큼 제조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다.

태양광 사업에서 타사와 차별화되는 대유SE만의 강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 당사는 자동차 부품 제조를 기반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제조 시스템에서부터 직원들까지 모두 제조에 있어서는 베테랑이라고 할 만하다고 자부한다. 특히, 팀장급 직원들은 자동차 업계에서도 잔뼈가 굵어 품질에 대한 마인드가 강하므로 무엇보다 ‘품질’을 통한 고객 만족을 몸소 실현하고 있으며, 제조기술 또한 차별화하고 있다.

사실 태양광 모듈 제조를 위한 원자재는 어느 업체나 비슷한 수준으로, 모듈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이 제조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똑같은 원자재와 비슷한 제조 현장에서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창출하느냐 하는 점에서 당사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당사의 경우 모듈 제조시 레이업 공정 후 라미네이트 공정 전후에 각각 EL 테스트기를 설치해 두 번에 걸쳐 태빙 및 라미네이팅 품질을 검사할 뿐 아니라, EL 검사장비에 이물검사기도 함께 설치해 전체 모듈 안 이물까지 검사하므로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바로 이 이물검사기를 당사가 직접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제품 데이터도 모두 확보하고 있어 고객이 요구하면 바로 대응이 가능하며, 제품 시리얼 넘버만 알면 해당 제품이 어떻게 생산됐는지 이력 추적까지 가능하다. 바로 이 같은 직원의 ‘품질 제일주의’와 뛰어난 제조기술이 당사가 타사들과의 경쟁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지는 원천이 된다고 판단한다. 그래서인지 당사를 몰랐던 고객들도 일단 함께 협력관계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그 관계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대유SE는 총 17MW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모듈 물량을 국내시
장에 공급했다. 대유SE의 태양광 모듈이 적용된 1MW 규모의 전
라남도 고흥 태양광발전소 전경
태양광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귀사의 전략은?
태양광 분야에서 당사는 기존의 OEM 사업을 유지함과 동시에 자사 모듈 공급사업도 함께 진행하면서 이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동안은 타사의 모듈을 OEM을 통해 납품하는 데만 주력해 왔지만, 2014년부터는 자사 모듈을 개발, 출시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우선 OEM 사업을 통해서는 당사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에 맞춰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계속 공급해 나갈 계획이며, 자사 모듈사업에서도 내년에는 310W 및 315W 대출력 모듈과 수상 태양광 모듈도 새로 출시하면서 공급 영역을 한층 확대하고자 한다. 이처럼 당사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가급적이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내실있게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대유SE는 어떤 회사를 지향하나?
사실 태양광 모듈 제조만으로 사업체를 이끌어 나가기란 매우 어려운 일임은 분명하다. 더욱이 태양광의 경우 기술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후발주자일수록 순이익 창출도 어렵다. 그러나 태양광에너지는 지구 환경과 후손들을 위한 미래에너지로서 당사는 신기후체제 2020 체제 등 지구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활동에 기여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품질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언젠가는 전 세계에서 태양광 모듈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 현실적인 가격에 고품질 제품과 신뢰할 만한 수준의 A/S까지 가능한 최고의 모듈 제조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대유그룹의 일원으로서 당사는 그룹사의 경영이념인 ‘신뢰하는 마음, 창조하는 사고, 도전하는 행동’에 발맞춰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한 걸음 도약해 대유그룹 내에서도 중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 대유SE 박상민 대표이사
2016 대유SE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홍보 알리기에 총력
대유SE 박상민 대표는 2016년에는 관련 업계에 ‘대유SE’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제1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에 자사 모듈을 개발, 출시해 올해 국내에서만 17MW 정도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면서, “내년에는 관련 시장에 태양광 모듈 전문 제조기업으로서의 대유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려 보다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Plan 1
설비 증설&2배 성장
대유SE는 2016년에는 OEM 사업과 자사 모듈 공급사업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생산 케파 100%를 달성하고자 한다. 현재 이 회사의 생산 규모는 120MW 정도로, 내년에는 라미네이터를 추가 증설해 150M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증설까지 모두 합쳐 총 150MW 규모의 모듈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OEM 사업에서는 브랜드 홍보를 통한 고객사 확충으로 올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공급 물량을 맞추는 한편, 자사 모듈 사업에서도 판매량을 2배 정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당사가 17MW 정도의 자사 모듈을 국내시장에 공급했는데, 이는 전체 국내시장의 2.5%에 달하는 수준”이라면서, “2016년에는 이보다 한층 확대해 5%의 마켓쉐어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Plan 2
고출력 신제품 모듈 출시
대유SE의 태양광 모듈은 평균적으로 16% 전후 효율의 모듈로, 출력은 250~300W에 달하는데, 2016년 2사분기에는 310W 및 315W의 고출력 모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250W 출력의 모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2015년 하반기부터는 300W 이상의 고출력 모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와 더불어 이 시기에는 수상 태양광 모듈도 함께 선보여 당사의 모듈 판로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유SE의 태양광 모듈이 적용된 400kW 전라남도 함평 태양광
발전소 전경
Plan 3
‘대유SE’ 브랜드 홍보 총력
2016년은 태양광 모듈 전문 제조기업으로서 대유SE의 브랜드 네임 홍보를 제1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대유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적으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TV 광고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대유위니아의 브랜드파워를 활용해 태양광 모듈과 딤채 냉장고 및 위니아 에어콘 등을 연계한 대여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대유그룹 계열사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등 대유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유SE의 브랜드 네임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Plan 4
국외시장 진출 포인트
또한, 2016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시장으로도 판로를 확대해 자사 모듈 20MW 정도의 물량은 캐나다 및 동남아시아 등 국외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다지고 있다. 중대형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관련 업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는 한편, 바이오매스 및 ESS 등 타 발전원과 태양광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틈새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Plan 5
안정 성장 위한 기반 다진다!
한편, 박 대표는 2016년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이 태양광시장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2017년 ITC 보조금 축소를 앞두고 2016년에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역시 여전히 내수시장 강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하향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2016년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성장 기대가 큰 인도시장은 내년부터 충분히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세계 태양광시장 상황에 발맞춰 대유SE도 전체 매출 중 8~10% 정도는 캐나다 및 동남아, 유럽 등의 국외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판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2016년과는 달리, 2017년에는 미국 및 일본시장 축소로 국외시장 진출기업 일부가 국내시장으로 유턴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2017년 국내 태양광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 때문에 당사는 2016년 판로 다변화 및 브랜드 홍보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닦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