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방음벽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방음벽 상단에 설치했다. 260W 태양광 모듈 120장을 2단으로 설치해 방음벽을 세워 시간당 31.2kWh, 연간 총 3만6,00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중 1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또한, 노원고등학교 정문 앞에 ‘태양광발전 현황판’을 설치해 현재 발전량, 누적 발전량, CO₂ 저감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노원구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다. 정부나 지자체들의 발걸음이 점점 더 빨라지고는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다행히 우리 구는 소음도 잡고 전기도 생산하는 전국 최초의 태양광 방음벽이 4개월여간의 공사 끝에 마침내 준공됐다”면서, “앞으로도 노원구는 탈핵에너지 전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지구의 내일을 생각하는 1등 자치구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태양의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구청 청사 4층에서 8층 외벽에 태양광모듈 250W 150장을 설치해 총 6만1,607kWh의 전기를 생산, 약 910만원의 전기료를 줄이고 있다. 아울러 구청 주차장에 협동조합 방식으로 세운 ‘노원햇빛과바람발전소’는 그동안 7만781kWh의 전기를 생산(895만원 상당)해 한국전력에 판매한 바 있다.
SOLAR TODAY 편집국(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