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 E&R은 경상북도 영양군에 풍력설비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올해 9월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 설비 역시 RPS 대상 풍력발전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GS E&R이 추가로 건설할 예정인 신규 풍력단지에도 LG화학이 ESS 설비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과 GS E&R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LG화학과 GS E&R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시장의 화두인 융복합 기술과 출력 안정화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형 풍력발전사인 GS E&R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국내 ESS 시장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기회로 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GS E&R 관계자도 “청정자원인 풍력에너지에 최신 기술을 도입한 ESS를 연계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풍력단지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GS E&R의 발전소 개발 및 운영 역량과 LG화학의 우수한 배터리 공급 능력, 그리고 GS네오텍의 축적된 ESS 엔지니어링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국내시장에서만 100MWh가 넘는 규모의 ESS를 수주하며 북미, 유럽 등 국외시장에 이어 국내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향후 정부 주도의 ESS 구축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민간 발전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약 4,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8,200억으로 2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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