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06MW 규모 Alamo 7 태양광발전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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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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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매출과 높은 수익구조로 장기투자 효율성 인정받아

이번에 매각한 Alamo 7 발전소는 OCI가 2012년에 수주한 4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Alamo Project)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발전소로, 지난해 말 착공해 201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매각대금은 2억2,690만달러(원화 2,714억원)로, 매출 창출과 더불어 높은 수익구조를 인정받은 성공적인 매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양광발전사업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거나 개발한 후 발전소를 건설해 직접 운영하거나 이를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OCI가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한 것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OCI솔라파워(OCI Solar Power) 윤석환 사장은 “미국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뛰어난 기술과 안정적인 운영을 자랑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좋은 조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확보된 재원을 차기 북미지역 발전소 건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시에서 총 400MW 규모의 태양광 전력 공급계약을 수주하면서 북미 태양광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알라모(Alamo)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발전소는 텍사스가 멕시코에서 독립하면서 자유를 쟁취한 성지 알라모의 이름에서 따 화석연료에서부터 독립해 신재생에너지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의 대표적인 태양광산업 리더인 OCI가 한국기업 최초로 북미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입한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끈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말에는 50MW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해 총 450MW 규모로 늘어났으며, 이 알라모 프로젝트는 2015년 말 반환점을 돌아 2016년 말까지 모두 완공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OCI는 중국에서도 2015년부터 분산형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인도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적극 진출하는 등 태양광발전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SOLAR TODAY 편집국(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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