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사전 준비가 곧 ‘이든스토리’의 힘!
“그동안 공동주택에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몇 년 간 준비를 해오던 차에 마침 태양광 대여사업 대상으로 공동주택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공고를 확인하게 됐다.” 이든스토리는 타 대여사업자와 다르게 제조사나 판매사가 아닌 IT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 업체로서 대여사업자로 선정된 뒤 다소 의아한 시선도 많았다.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의 시선 또한 만만찮았다.

조 이사는 “우리나라 주거 형태의 50% 이상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형태인데, 사실상 대여사업 설치에 있어 단독주택에 한정할 경우 설치할 수 있는 세대수가 많지 않다”면서, “공단 측에서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공동주택을 시범적으로 진행했을 것이며 시기가 잘 맞아 당사가 준비해온 공동주택 시뮬레이터가 매우 적절히 적용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체계적 시스템 구축 통해 소비자 신뢰도 높여
“공동주택의 경우, 단독주택에 비해 입주자 대표회의, 관리소회의 등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한 편인데 당사는 햇빛지도 기술을 대여사업에 반영해 월별 전기료 절감량, 25년간 모듈 사용에 따른 전기료 절감량, 태양광 시스템 설치 전후 청구금액 등을 직접 계산 및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에서 타 대여사업자보다 많은 물량을 소화해냈음에도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이든스토리가 진행했던 6개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는 입주자 및 대표들이 신재생에너지 적용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던 케이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물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해도 해당 지자체의 조례를 따라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조 이사는 “공동주택 자체가 다양한 입주자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민원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고 이를 잘 이해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대여사업자들의 몫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햇빛지도 고도화 및 컨설팅 사업 확장
2015년 첫해 대여사업자로 선정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운영 및 진행 부분에서의 개선점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던 이든스토리는 올해 햇빛지도 고도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일희 이사는 “영업적인 측면에서 그동안 햇빛지도를 완전히 오픈하지는 않았는데, 향후 일반 소비자들이 더 쉽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오픈해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올해는 태양광과 비태양광 시장 통합에 따라 발전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컨설팅 사업도 확대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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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현대아파트

아파트 관리소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까지 약 5개월간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가 5만4,711kWh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232만3,862원에 해당한다.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후 전기료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의식 향상 부분도 눈에 띄는데, 지난 2014년 전기사용량 36만298kWh에서 지난해에는 19만8,755kWh로 절반 가까이 사용량이 줄었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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