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에스피브이, 세 가지로 성장 가속화 키워드 발굴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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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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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사업과 O&M 및 ESS+태양광 사업 통해 성장세

▲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
루프탑 시공 전문기업, 이제는 철도시설 활용 등 신규 개발에 집중
에스피브이는 2006년 회사 설립 이래 2007년에는 재빠르게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태양광 EPC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남다른 면모를 보여 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발전 설비 설치를 위한 난개발이 오히려 환경훼손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주로 유휴 부지 및 루프탑 위주의 프로젝트를 개발 및 시공하면서 국내 루프탑 단일 공장으로 최고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한화테크엠 공장지붕을 활용한 2.2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2.3MW 규모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5.4MW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 태양광발전소, 10.5MW 규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태양광발전소 등이 있으며, 이마트 옥상 주차장 루프탑 시공 실적까지 함께 보유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시장 내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에스피브이는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 다각화 및 신규 태양광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철도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철도 플랫폼 상단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철도시설과 태양광을 융합한 새로운 태양광 프로젝트 발굴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포항역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철도 태양광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 철도공사 임원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2016년에도 신규 역사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뿐 아니라 철도 역사 주위와 차량기지 울타리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 모델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 확대 속 단가하락 압박 “시공단가 절감 솔루션으로 대응!”
김 대표는 2016년 태양광과 비태양광 REC 시장 통합으로 인한 국내 태양광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며,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아직 확실한 안이 발표되기 전이라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어찌됐든 지금보다는 내수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신재생에너지원 중 현재 가장 안정적이고 설치 노하우가 많이 검증된 대체 발전원으로 태양광이 제일 먼저 꼽히는 만큼 실제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어렵지 않으므로 앞으로 태양광시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최근 에스피브이가 신규 태양광사업으로 발굴 중인 철도 및 차량기지 활용
태양광 프로젝트 중 포항역사 태양광발전소 전경
이러한 시장 속에서 에스피브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도시설 등을 활용한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자체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최근 새롭게 진행 중인 태양광발전소 O&M 사업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에스피브이가 소유하고 있는 자체 태양광발전소 규모만 해도 약 8MW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발전소도 약 15MW 규모에 달한다.
한편, REC 시장 통합에 따른 태양광시장 확대로 인해 전년보다 시장 상황이 좋아지긴 하겠지만, 현재 내수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인 제품 및 시공단가 하락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대표는 “단가하락으로 인해 가격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좋은 제품과 기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비싸다’는 논리로 접근해 간다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사는 이 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구조물 일괄하도를 진행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철강 구입에서부터 제작, 도금, 운송, 설치 등을 모두 세분화해 직접 관리하고 전문 업체에 따로 발주함으로써 기존 대비 약 20% 이상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에스피브이가 자체 개발한 여러 가지 구조물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쉽게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설치 인건비도 줄이는 등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를 통해 단가하락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형 ESS+태양광’ 융합사업에서도 결실 이룬다!
자체 태양광발전소 및 O&M 사업 확대와 함께, 2016년 에스피브이가 기대하고 있는 또 하나의 태양광 사업 분야는 바로 소형 ESS에 태양광을 접목한 융합사업으로, 올해 안에는 이 새로운 사업 모델에서도 소정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당사는 소형 ESS에 태양광을 접목해 태양광발전의 단점을 보완한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 중으로, 조만간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는 태양광발전만으로 10년을 쉼없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태양광에 ESS를 접목한 융합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에스피브이가 현재 추진 중인 필리핀 및 라오스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마지막 수주 단계에 있는 가운데, 만약 이번 국외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에스피브이는 ESS를 접목한 독립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완성해 국외시장 진출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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