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탑솔라, 수상 태양광 및 세계시장 개척 등 숨가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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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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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

▲ 탑솔라 오형석 대표
1,000개 이상 총 25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실적 달성
탑솔라는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1,000여개가 넘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약 250MW 규모의 누적 설치용량을 달성했다. 하수처리장을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7.5MW급 대구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두 번째 대규모 발전소인 6.82MW급 광주 빛고을태양광발전소가 바로 탑솔라의 솜씨로, 지금까지 이 회사는 전국 약 350여개소, 120MW 규모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O&M 계약 후 사후관리까지 도맡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만 하더라도 하수처리장 태양광 프로젝트 외 15MW 규모의 영광 태양광발전소 등 굵직굵직한 실적을 거두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시공뿐 아니라, 탑솔라는 국내 최초로 계절에 맞춰 태양광 모듈의 경사면을 바꿔줌으로써 출력을 향상시킬 있는 경사가변형 구조물을 비롯해 침수 및 염해, 지반 취약 부지에 안정적인 구조물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염전형 구조물 등 다양한 구조물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등 EPC를 넘어 태양광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상 태양광 등 본격 공략하며 100MW 시공 목표!
오 대표는 “최근 REC와 SMP의 동반 하락은 물론 국제유가 급락, 미국 달러의 환율 급등 등의 잇단 악재로 인해 태양광사업 수익성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전소 건설 단가를 낮추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치솟는 환율에 태양광발전소의 주요 자재인 태양광 모듈의 단가도 연일 상승하는 등 시공업체로서는 여간 어려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며 최근 태양광사업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탑솔라는 기존 태양광발전소의 품질은 유지하되, 공기 절감 및 전문인력 확보, 계획 시공 등을 통해 건설 원가를 절감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악재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를 제외한 구조물과 정션박스 등의 기자재는 직접 생산해 중간마진을 최소화하는 한편, 최적 설계 및 체계적으로 매뉴얼화된 업무시스템을 도입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건설비용 절감의 노력과 함께 2016년에는 특히 수상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는 수상 태양광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해 K군에 9MW, M군에 수십 MW 규모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상 태양광 특허도 보유함으로써 우수한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전계통연계와 개발행위 등의 어려움 때문에 태양광발전소 부지를 찾기 어렵다는 국내 실정을 감안해 탑솔라는 154kV 연계를 통해 100MW 이상의 계통연계용량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에 이전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오 대표는 “이제 탑솔라는 호남지역에만 한정된 태양광업체가 아닌 전국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나라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통합 RPS 시장 원년인 2016년에는 대폭 확대될 태양광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일련의 계획들을 바탕으로 올해 최소 시공 목표를 전국적으로 100MW 이상 확대함과 동시에 국외시장 개척도 본격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탑솔라가 시공한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전경
국내시장 넘어 세계시장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점프업
탑솔라는 2016년을 기점으로 이제는 태양광 전문기업을 넘어 전 세계시장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초석을 쌓아온 태양광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외시장 개척 및 비태양광 분야 진출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다. 오 대표는 “올해부터는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에서 도약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2020년에는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풍력발전 등의 분야에서도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태양광사업에서는 2020년까지 연간 200MW 시공 실적을 달성하는 최초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관리 및 가격 관리, 사후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만족까지 실현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2017년에 개설될 ‘분산자원 중개시장’에 대비해 현재 사전 연구사업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연구도 계획 중이며, 제주도 토착기업으로 자리잡은 제주탑솔라의 경우 제주도 내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실현을 목표로 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프로젝트에 참여해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여러 국가의 사업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으로, 현지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 및 리스크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 라오스에는 50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와 관련해 라오스 정부와 MOU를 체결한 상태며, 이와 별도로 라오스 현지업체와 3MW 태양광 시범 시공사업을 계획 중으로, 이를 계기로 라오스 현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대표는 “이번 라오스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미주, 일본, 동아시아, 인도, 중국 등 세계시장에의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태양광발전기술의 국외 수출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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