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과 R&D로 쌓은 기술력, 상주에서 펼치다!
신화이앤이 황성태 대표는 상주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는 ‘단가하락’과 ‘안정성 확보’라는 상존할 수 없는 두 가지 요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년에 걸친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경험 및 실제 MW급 수상 태양광 건설을 통해 쌓은 노하우, 그리고 최근 ‘건설신기술 제758호’로 등록돼 업계에서 검증받은 수상 태양광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펙을 조정하고 설계 및 시공을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한층 단축된 기간 내에 상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지난 2013년 당진화력발전소 취수로에 설치한 1MW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와 비교해 보면, 상주 프로젝트의 경우 수상 계류기술 및 구조물 시공비용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였다. 더욱이 올해는 수상 태양광발전소로서의 내구성 및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 3월에는 통영 앞바다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적용된 실증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설계방식으로 보다 다양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개발 당초에는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다양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통해 차츰 관련 기술의 개선 및 시공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조물을 변경하거나 다른 혁신적인 소재를 발굴하지 않는 한 당사의 기술 한에서는 최저 가격으로 최고의 안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 완성형 수상 태양광 기술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이 회사는 수상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전년 대비 수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2015년 하반기부터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현재 시장에서 준비 중인 수상 태양광 규모만 하더라도 약 50MW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처럼 최근 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것은 곧 수상 태양광에 대한 한국농어촌공사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사도 이에 발맞춰 올해 약 20~30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현재 충청남도 서천지역의 5MW급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상북도 포항 및 경주 일대 등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황 대표는 “수상 태양광은 달라진 시장 변화와 더불어 규모 및 활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유휴 수면과 태양광을 융합했다는 점에서 현 정권의 핵심가치인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및 K-water 등이 최근 수상 태양광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장려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부응해 신화이앤이 역시 수상 태양광을 활용해 창조경제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는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자회사의 폐기물처리장을 활용해 올 상반기 안에는 산업과 환경을 융·복합한 사업모델을 선보인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올 4~5월경부터 회 처리를 위해 바닷물을 가둬둔 폐기물처리장 수면에 3M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 착공에 들어가 올 상반기 중에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국외시장서 동반성장 꿈꾼다!
한편, 황 대표는 국내 수상 태양광산업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과 자본력 있는 대기업들이 협업해 국외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대규모 사업을 개발할 만한 역량이 있는 대기업들이 수상 태양광 관련 기술을 보유한 잠재력 높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면서 함께 국내외에서 대규모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황 대표는 “라오스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수상 태양광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연락을 해 오고 있다”면서, “이처럼 국외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업해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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