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신화이앤이, 수십 MW 규모 프로젝트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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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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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창조경제, 수상 태양광으로 이룬다!

이 프로젝트의 발전사업자는 LG CNS로, 수상 태양광의 주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계류기술 및 부유체, 구조물 시공은 모두 수상 태양광 전문기업인 신화이앤이가 도맡았다. 2012년 회사 설립 이전부터 꾸준히 수상 태양광 관련 부유체 및 계류기술 확보를 위한 R&D에 주력해 왔으며, 설립 이후에는 K-water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상 태양광 기술 노하우를 구축해온 신화이앤이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셈이다.

경험과 R&D로 쌓은 기술력, 상주에서 펼치다!
신화이앤이 황성태 대표는 상주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는 ‘단가하락’과 ‘안정성 확보’라는 상존할 수 없는 두 가지 요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년에 걸친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경험 및 실제 MW급 수상 태양광 건설을 통해 쌓은 노하우, 그리고 최근 ‘건설신기술 제758호’로 등록돼 업계에서 검증받은 수상 태양광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펙을 조정하고 설계 및 시공을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한층 단축된 기간 내에 상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지난 2013년 당진화력발전소 취수로에 설치한 1MW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와 비교해 보면, 상주 프로젝트의 경우 수상 계류기술 및 구조물 시공비용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였다. 더욱이 올해는 수상 태양광발전소로서의 내구성 및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 3월에는 통영 앞바다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적용된 실증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설계방식으로 보다 다양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개발 당초에는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다양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통해 차츰 관련 기술의 개선 및 시공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조물을 변경하거나 다른 혁신적인 소재를 발굴하지 않는 한 당사의 기술 한에서는 최저 가격으로 최고의 안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 완성형 수상 태양광 기술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신화이앤이 황성태 대표
“이것이 환경과 산업의 융·복합 사업이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이 회사는 수상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전년 대비 수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2015년 하반기부터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현재 시장에서 준비 중인 수상 태양광 규모만 하더라도 약 50MW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처럼 최근 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것은 곧 수상 태양광에 대한 한국농어촌공사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사도 이에 발맞춰 올해 약 20~30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현재 충청남도 서천지역의 5MW급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상북도 포항 및 경주 일대 등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황 대표는 “수상 태양광은 달라진 시장 변화와 더불어 규모 및 활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유휴 수면과 태양광을 융합했다는 점에서 현 정권의 핵심가치인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및 K-water 등이 최근 수상 태양광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장려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부응해 신화이앤이 역시 수상 태양광을 활용해 창조경제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는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자회사의 폐기물처리장을 활용해 올 상반기 안에는 산업과 환경을 융·복합한 사업모델을 선보인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올 4~5월경부터 회 처리를 위해 바닷물을 가둬둔 폐기물처리장 수면에 3M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 착공에 들어가 올 상반기 중에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국외시장서 동반성장 꿈꾼다!
한편, 황 대표는 국내 수상 태양광산업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과 자본력 있는 대기업들이 협업해 국외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대규모 사업을 개발할 만한 역량이 있는 대기업들이 수상 태양광 관련 기술을 보유한 잠재력 높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면서 함께 국내외에서 대규모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신화이앤이가 참여한 총 6MW 규모 상주시 수상 태양광발전소 전경
이와 관련해 신화이앤이는 지난해 수상 태양광에 관심을 보이는 라오스총리실과 인연을 맺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라오스 정부 관계부처로부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라오스 전체 개발권을 획득했으며, 최근 MOU까지 체결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육상 및 수상을 총망라하는 라오스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권을 획득한 상태로, 이제는 국내 유수한 전문기업들을 발굴해 라오스 현지와 매칭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화이앤이는 국내 대기업을 라오스 정부와 연결시켜 현재 해당 기업이 현지조사를 통해 수상 태양광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국내 다른 기업들도 선례를 따라 자연스럽게 하나둘 라오스 태양광시장 진출에 성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대표는 “라오스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수상 태양광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연락을 해 오고 있다”면서, “이처럼 국외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업해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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