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ATE 시장, 2010년 30억달러 수익 올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11.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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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4.2% 연간누적성장률 기대

세계 반도체 자동 시험 장비(ATE : Automated Test Equipment) 시장은 스마트폰, 유무선 통신 기기, 가전제품에서 시스템 온 칩(SoC) 제품에 대한 수요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의 스피드, 성능, 핀 카운트 부분에서 기능 향상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태블릿, PDA, 핸드세트의 성공은 소비자 시장에서 붐을 일으켰다.


모바일 제품이 점차적으로 많아지면서 무선 주파수(RF : Radio Frequency) 연결성은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많다. 그러면 기기가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에 반도체 ATE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조립·테스트 비용 하락 요구 거세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industrialautomation.frost.com)의 새로운 보고서인 ‘세계 반도체 자동 시험 장비 시장(World Semiconductor ATE Markets)’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0년에 30억~32억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2010~2017년 동안 4.2%의 연간누적성장률(CAGR)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에는 비메모리 반도체 ATE 시장 부분은 75.9%라는 최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연구 분석가인 수잔 사하얀은 “태블릿, PDA, 스마트폰, 핸드세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제품 기능과 성능의 향상과 함께 급속한 혁신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ATE 시장 참여업체들은 관련 기술을 꾸준히 향상시켜 급속하게 커지고 발전하고 있는 실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이끄는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반도체 기기에서 기능성 통합과 평균 판매 가격 인하에 대한 거센 압력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칩의 테스트를 위해 비용 효과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테스트 비용 인하 압력을 꾸준히 넣고 있고 조립과 테스트 비용의 하락을 요구하고 있다.


저가·중소업체 치열한 생존싸움

CAPEX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의 디지털 기기 제조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만든 ATE를 사용하거나 비용이 보다 저렴한 자체 시험 방법을 개발해 회사 자체 내의 테스트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시험 방법이 정교한 시험 방법과는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이는 분명히 ATE 시장의 비용 인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이 통합되면서 현재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며, 중소기업들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중소기업들과 신규 업체들이 저가의 시험 장비와의 싸움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 인수 합병 또한 어느 정도까지는 중소기업들의 혁신을 가로막는 제약이 될 것이고, 대형 업체들은 시간이 갈수록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도체 ATE 시장 참여업체는 고객들을 위해 제품 개발 및 제작 후 시장에 내놓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고객 만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테스트 비용 인하와 탁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사하얀은 “기술 영업과 지원을 위해 현지에서 입지를 굳히는 것이 ATE 시장 참여업체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필수사항”이라며 “현지에서 사업적 입지를 굳히는 것이 아시아에서는 특히 중요한데, 아시아가 시험 장비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제품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향상해야만 시장 참여업체들은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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