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700가구에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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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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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공유화 기금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 3월중 도민 신청접수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올해 제주도내 1700가구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2월 28일 가가호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총 16억6,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제주관내 주택 태양광발전 전경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은 지역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복지 활성화에 사용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된 기금이다. 이 기금은 바람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 사업자의 개발 이익 일부를 기부받아 조성됐다.

제주도는 이 기금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보급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3월 10일까지 사업을 함께 이끌 참여 기업을 모집해 17일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한다. 도민대상 신청은 3월 20일부터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가가호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은 에너지 소비패턴과 주거형태를 고려해 진행된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과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총 세가지로 구분해 추진된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소비하는 모든 생활에너지를 태양광발전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청정 주택 조성을 목표로 올해 10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 정부 지원을 통해 3kW 가정용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춘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 가구들 대상으로 최대 6kW까지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비의 50%를 추가로 지원한다.

추가로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돼 9kW 규모가 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과 난방용, 취사용 에너지원을 석유나 가스에서 전부 태양광 에너지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가정에서 연간 200만원 정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입지여건으로인해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가 어려운 공동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1,600가구를 대상으로 200~500W 규모의 미니태양광 발전 설치비 70%를 지원한다.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제주도내 공동주택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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