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기술 산업분야에서 하이브리드는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태양광발전 산업에서도 다양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인버터와 ESS 제품에는 효율을 높여주는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데스틴파워는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술 플랫폼 기업이다. 설립 4년 만에 국내 ESS PCS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데스틴파워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마이크로 인버터 기술과 에너지저장시스템 제어 기술, ESS 제어 지원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전자 분야 핵심 기술력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변환 장치를 설계하고 개발했다.

태양광 발전소용 인버터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PCS, 전력변환장치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연구소와 생산부서 협력을 바탕으로 초기 설계부터 개발, 생산, 출하검사 등 전 단계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유지보수 지원을 통해 전력품질 만족과 전력 안정화를 주도하고 있다.

일체형 태양광 인버터라 불리는 올인원(ALL in ONE) 제품이 있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국축하기 위해서는 PCS와 인버터, 배터리, 수배전반, EMS가 모두 필요한데 이 올인원 제품은 이 모든 것을 하나에 담아 만든 제품이다. 

데스틴파워의 올인원 시리즈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를 위해 소용량 아웃도어 제품으로도 시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 제품 역시 스키드 형태로 개발돼 소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 보급 사업에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올인원 제품은 총 15건의 수주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일체형 태양광 인버터 APOLLEEN 500-500kW도 있다. 이 인버터는 탁월한 경제성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대비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데스틴파워 대부분의 제품은 모듈형으로 이뤄져 있지만 APOLLEEN 500은 경제성에 초점을 두고 최적의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일체형 태양광 인버터로 설계됐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시장의 요구에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SAVEEN GT(Grid Tie) 제품은 고효율 설계로 인해 PCS의 Round Trip 효율이 96%에 달한다. 이 제품은 데스틴파워의 주력모델로 모듈형 파워블럭 구조로 이뤄져 있다. 손쉬운 용량 증대와 편리한 유지보수가 가능한 제품이다. 파워모듈 기반 운전으로 운전효율 및 제품수명이 향상됐다. 20년의 수명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디자인이 적용돼 고객의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다. 

데스틴 파워 오성진 대표[사진=솔라투데이]

데스틴파워의 SAVEEN MG(Micro Grid) 제품은 계통과 마이크로 계통의 ESS 기능을 결합한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전류원 모드에서 전압원 모드로 4초 이내에 무순단 절체가 가능한 고속절체 스위치가 내장돼 있다. 이 제품 역시 모듈형 파워블럭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유연하게 용량증대가 가능하다. 통신선 없이 드룹 제어기능이 가능한 제품으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과 진단이 이뤄질 수 있다.

데스틴파워는 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서 중국 또는 해외 시장에서 대응할 계획이고, PCS 제품이 아닌 ESS를 기반으로 토털 솔루션을 설계 공급할 예정이다. 시스템 단위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로 성장한다면 중국의 저가 공세는 결코 두려워할 대상이나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올인원 제품을 잘 론칭해서 주력제품으로 확고히 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그리고 작년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ESS PCS 제품에 대해 1MW UL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을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려 ESS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리드 인버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미래 DC 그리드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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