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ESS 사업화, 글로벌 시장 350MW 실적 보유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08.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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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코리아, PCS 및 배터리 일체형 옥외 타입 ESS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1918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파카하니핀그룹은 미국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글로벌 리더 기업 중 하나이며, 2015년 기준 13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카의 솔루션은 100년이라는 세월 동안 많은 기술혁신을 가져왔고, 누적된 엔지니어링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센서, 사물인터넷, 메디컬, 항공우주 분야에서 성과를 얻고 있다. 한편으로 그리드 배터리저장소와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효율 개선 등 에너지분야 역시 파카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사업 영역이 되고 있다.

파카코리아 최지호 상무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효율개선 등 에너지분야가 미래를 책임질 사업 영역이라고 말했다.
[사진=파카코리아]

파카는 에너지저장장치에 진작부터 주목, 지난 200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경험과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PCS 기준 350MW 이상의 ESS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최지호 상무는 “2014년 말, 오토메이션 아시아 사업부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제품인 MW급 전력변환장치(PCS : Power Conversion System)를 국내에서 제조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PCS 제품군을 국산화해 제품 납기 및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부품은 모듈형태로 제작, 유지 보수 시간도 단축
파카의 기술력은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했다. 최 상무는 “단일 2MW 아웃도어형 PCS는 이미 수년전 파카에서 개발, 상용화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설치 및 검증이 완료 되었다. 파카의 앞선 기술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끊임없이 진화하는 파카의 PCS는 내부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들을 모듈형으로 구성해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시켰고, 이를 통해 시스템의 다운타임(Downtime)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가 동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PCS 내에 다중 제어기를 구성해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알람 및 경고 동작을 통한 이중 보호 기능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 상무는 “고장 진단을 위한 전체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PMS/EMS를 함께 공급해 원격제어(Remote Control) 또는 웹기반의 모니터링 제공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모니터링 기능은 시스템의 작동 상태와 전력 품질을 감시해, 열이나 부하 등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파카하니핀 500kW 국산화 PCS [사진=파카코리아]

옥내외 ESS 전용 라인업 구축 예정
파카는 앞서 살펴본대로 모니터링 등 최첨단 제어 및 고급 냉각 기술을 활용하는 뛰어난 에너지저장 제품과 시스템 수준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1MW, 2MW 옥외형 PCS 제품과 더불어, 새롭게 태양광 ESS에 적용할 1MW급 미만 옥외형 PCS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ESS 뿐만 아니라 C&I(Peak Cut ESS) 용으로 공장 및 상업용 건물에 ESS를 설치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더해 날씨에 따라 제어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컨테이너,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전체 솔루션이 파카의 시장 잠재력의 기반이 된다. 관련해 최지호 상무는 최근 정부의 ESS 전용 촉진 요금제 및 인센티브 부여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앞으로 사업 전망도 밝고 꾸준한 확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콤팩트 사이즈 대응,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박차
풍력, 파력과 마찬가지로 태양광 또한 재생에너지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에너지의 가변성을 얼마나 안정화 시키느냐가 관건이며, 태양광 ESS 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이 PCS의 안정화 능력이다. 또, 설치 공간이 제한된 경우에는 태양광 패널 하부 공간에 ESS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ESS 시스템의 콤팩트한 사이즈가 요구된다.
최지호 상무는 기술적으로는 ESS PCS 및 태양광 인버터 간에 절연 및 접지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파카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올해는 84kW PCS 및 배터리 일체형 옥외 타입 ESS, PCS 84kW, 250kW, 500kW, 750kW, 1MW, 2MW의 옥내외형의 제품 라인 업 구축과 국산화로 납기 및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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