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이 경주풍력발전소에서 '경주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주풍력발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번에 동서발전이 추진한 사업은 9MWh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경주풍력발전설비에 연계해 설치하는 것으로 풍력발전기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피크 시 공급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부하고 발전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동서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2,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약 39,599MWh의 전력을 생산해 경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1년간 7억원, 20년간 총 140억원의 수익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풍력발전소는 동서발전 1호 풍력발전사업으로 발전소 내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전망대, 정차대 등을 설치해 경주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5월 울산화력 발전설비에 2MWh의 ESS를 설치해 국내최초로 발전설비에 ESS를 연계했으며,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의 신재생 3020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경주풍력 ESS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패러다임에 부합한 선도적 사업으로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사업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호남풍력과 영광백수풍력에도 ESS 연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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