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4대강 사업 등으로 인한 녹조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한 녹조조감 기술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water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6일 대청댐 물문화관에서 ‘녹조저감기술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녹조저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간의 기술 현황 공유와 소통을 강화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방향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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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양광 업계에서 수상태양광발전이 부지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떠오르는 가운데 K-water와 농어촌공사가 26일 대청댐에서 녹조저감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
행사 진행은 K-water의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경과보고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현황 설명에 이어 참여 기업 20개사의 기술소개와 시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K-water는 지난 6월부터 녹조저감기술 오픈플랫폼 ‘와우’ (WAAWO)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이 보유한 녹조저감기술의 현장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와우(WAAWO)는 ‘Whenever(언제나), Anyone(누구나), Always(어디서나) joinable Water tech Open-platform’에서 첫 글자를 따왔다. 이를 통해 전국의 강과 댐의 녹조발생 현장을 중소기업 제품 테스트현장으로 제공해 실제로 녹조를 제거하고 효과를 분석, 우수기술 발굴과 녹조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미래이앤아이가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형 물순환장치와 기술을, 비오톱코리아는 태양광 물순환장치를 이용한 녹조저감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부지문제로 수상태양광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수상생태계의 산란과 개체 유지 부문에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고, 특히 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소의 경우 녹조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된 바 있다.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중소기업과 함께 농업용 저수지에 적합한 수질개선기술을 개발하고, 우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수질개선기술 실증시험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2017 녹조저감기술대전 공동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에 대한 인식개선과 매출증대로 인한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녹조저감기술대전은 국내 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업과 수요자의 정보공유 장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현장 테스트 지원 등 기술지원과 녹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