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4차 산업혁명 수출전선 확대 필요하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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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제조 환경의 변화가 진행되고, 이는 곧 신산업으로의 진출이라는 기회를 보장한다. 시장의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 선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단의 기술개발이 요구된다.

선점하는 자가 이긴다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지능형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자원은 없지만 기술 중심의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인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최대치를 기록, 2017년 연간 수출액이 5739억 달러로 잠점 집계됐다.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한 탓이다.

우리나라는 ICT산업의 기술수준과 활용도 등이 높아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다만 실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우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수출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기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품목인 지능형 로봇시장, 전기자동차 분야는 수출의 날개를 펴고 있고, 반면 항공·우주분야와 시스템반도체는 세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로봇 생산액은 2015년 기준 4.2조원이고, 2018년 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의 품목분류와 국제무역연구원이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살펴보면 로봇 수출액은 2016년 1.8억 달러로 세계 6위 수준이며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로봇 수출액은 2015년 2.35억 달러로 세계 4위까지 올랐지만 2016년 수출 감소로 6위까지 떨어졌고, 세계 시장 점유율도 5.6%에서 4.0%로 1.6%p 하락 추세이다.

항공·우주분야 역시 비슷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항공·우주부문 최고 기술보유국인 미국과 우리나라간의 기술 격차는 9.7년 중국과 비교해도 5년 이상 뒤처진 상황이다.

상업화 드론이 시장 초기단계임을 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산업에서 아직은 세계를 무대로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수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204.7억 달러로 2013년 대비 18.0% 감소했고, 동기간 37.7% 증가한 메모리 반도체와 상반되는 실적을 기록했다.

4차 산업혁명 수출 품목 중 유일하게 희망적인 분야가 전기자동차이다. 전기자동차 분야는 2013년을 기점으로 급증해 2016년 3억1550만 달러로 5.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순위는 13위에서 5위까지 급등해 점유율은 4.4%로 상승했다.

4차 산업혁명 주요 품목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과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