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부품개발 공청회, 국산 경쟁력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위한 논의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진흥원)은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부품개발 사업 공청회’를 28일 서울 양재 AT 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한국은 세계 철도 분야에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중요한 핵심부품은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철도차량부품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사진=pixabay]](/news/photo/201802/21548_12003_454.jpg)
이번 공청회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철도 모습을 조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철도부품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수립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종합계획’의 비전을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 및 부품업계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또한 공청회를 통해 자동차 등 타 산업 분야의 성공적 기술 개발 및 전략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은 2004년부터 철도차량 연구에 약 5,900억 원, 부품 개발에 약 1,900억을 투자하였으며, ’KTX-산천‘의 국산화 등 총 1조 7,6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13년 이후 부품제작업체와 운영기관과의 공동개발-검증-실용화 모델을 도입하며 부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최근 개발 부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부품 개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하여, 2020년부터 약 1,300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손명수 철도국장은 “현재 중요한 핵심부품은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철도차량부품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