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컬링신드롬’ 인공지능 컬링로봇이 이어간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3.10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의 컬링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하여, 컬링 경기전략 수립 및 훈련 지원 등에 활용함으로써 스포츠 분야의인공지능 도입·확산의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세계 최초로 컬링로봇과 인간과의 컬링경기 시연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에서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인공지능 컬링로봇 ‘컬리’는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최첨단 기술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 컬링로봇과강원도 춘천기계공고 고등부팀이 컬링 규칙을 적용하여 2엔드 경기로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컬링 SW인 ‘컬브레인’과 인공지능 컬링로봇인 ‘컬리’를 개발, '컬링로봇'은 헤드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경기 상황을 인식하고, 딥러닝 학습 기반으로 투구 전략을 스스로수립하여 빙판 위에서 경기를 수행할 수 있다.

‘스킵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경기 영상을 전송하면, ‘컬브레인’은 이를 토대로 최적의 투구전략을 수립하며, 경기장 반대편에 위치한 ‘투구로봇’은 투구에 필요한 힘, 투구방향, 스톤 컬 회전을 제어하여 스톤을 목표지점으로 투구하는역할을 수행한다.
 
 ‘컬리(Curly)’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로봇이며 실시간으로 빙질이 변화하는 빙판 환경에서 경기를 수행해야 함에 따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일례로 구글의 ‘알파고’는 인공지능이 수립한 착수점에 사람이 바둑을 두지만,‘컬리(Curly)’는 인공지능 SW인 ‘컬브레인’과 하드웨어인 ‘스킵·투구로봇’이 상호 연결되어 경기를 수행함에 따라 투구 힘, 방향 제어 등 하드웨어 기술력 뒷받침도 필요하다.
 
특히, 경기장의 온도, 습도, 정빙 정도등에 따라 빙판이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딥러닝 기반으로 다양한 빙질 환경에 대한 학습을 통해 경기를 수행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인공지능과 기계협업, 이동 환경에서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의 컬링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하여, 컬링 경기전략 수립 및 훈련 지원 등에 활용함으로써 스포츠 분야의인공지능 도입·확산의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인공지능 컬링로봇 ‘컬리’는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최첨단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컬링의 대국민 인지도 향상 및대중화에 기여하고,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