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장사한 소상공인, ‘백년가게’로 육성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6.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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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육성방안' 발표를 통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일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19일부터 사업공고문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 발굴해 백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대를 이어가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소를 육성하기 위한 대책이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이에 따른 출혈경쟁 및 빈번한 창업과 폐업 등 다산다사의 악순환 구조 속에서, 종사자의 고령화 및 청년인력 유입 감소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지속가능한 경영이 저해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김병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상은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경준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 안병익 식신 대표, 김병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최상해 음식점(부산복집) 대표, 황교익 외식경영 전문가)[사진=중기부]
김병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상이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함경준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 안병익 식신 대표, 김병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최상해 음식점(부산복집) 대표, 황교익 외식경영 전문가 [사진=중기부]

우선 30년 이상 도소매·음식업 영위 소상인 중 전문성, 제품・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 일정 수준의 혁신성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유관기관과 협업해 일괄 지원한다.

백년가게 인증현판 제공을 통한 신뢰도・인지도 제고, 식신 등 유명 O2O 플랫폼 및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협업을 통한 홍보, 소상공인방송 홍보 동영상 제작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증비율(100%), 보증료율(0.8% 고정) 등을 우대하는 특례보증 신설, 소상공인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금리 우대(0.2%p 인하)도 지원한다. 또 우수 백년가게 대표 강사 활동, 지역별・업종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영 노하우 전수・공유, 사례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19일부터 사업공고문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59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정책 발표회를 가진 음식점은 50년째 가업을 승계해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는 명문 소상인을 육성하겠다는 정책 취지를 반영해 대책 발표 장소로 선정했다. 대책 발표 직후에는 소상공인, 관련 업계, 전문가,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오찬 간담회를 열어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백년가게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운영방안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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