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엔지니어링, IoT 기술 접목한 화재 예방 토털 솔루션 제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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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시스템이 수배전반에 적용됐다. 자동소화장치의 데이터와 다중감지센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게이트웨이를 통해 원격의 네트워크 DB 서버에 전달돼 통합 관제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상원엔지니어링의 수배전반은 기술의 정점에 이르렀다.

열 감지 튜브로 무인관리체계 구축…맞춤형 관제시스템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화재가 발생하기 전 조기에 화재징후를 알려줘 귀중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보호할 수 있는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ESS, 산업현장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 시간 수배전반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상원엔지니어링이 화재 조기감지와 자동소화 시스템이 적용된 수배전반을 제시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상원엔지니어링은 2007년 창립 이래 수배전반에 대한 거듭된 연구로 중소기업청 성능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 등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기반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상원엔지니어링이 IoT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시스템을 수배전반에 적용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상원엔지니어링이 IoT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시스템을 수배전반에 적용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로 주목받는 수배전반

수배전반 설비는 많은 기기를 조합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IoT 수용확대가 전제된 차세대 배전지능화 시스템에서 수배전반과 전력변환기, 그리고 차단기 등의 성능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변압기를 비롯해 여러 기기와 연결이 이뤄지는 접합부 등에서 발열이 돼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최근 상황은 업계의 주요 관심사이자 조속한 해결이 보장돼야 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 등에 연계된 ESS가 대표적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의 경우 배터리 렉에 장착된 배터리 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 메인부스와 제어케이블간 이격거리 근접문제, 미숙한 케이블의 고정 등이 화재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상원엔지니어링은 이런 수배전반 내 화재에 초기 소화시스템을 구축, 피해 확산을 막고 시설의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소화장치 내장된 열 감지 튜브, ‘무인관리’

상원엔지니어링의 수배전반은 화재 조기감지와 자동소화시스템의 통합을 이룬 시스템이다. 상원엔지니어링 박석하 이사는 “가장 빨리 감지하고 신속하게 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배전반과 폐쇄형 판넬의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자동으로 소화하는 시스템은 현장에서 데이터를 감지하고 처리해 원격에서 화재감지부터 소화까지 대상설비를 실시간 감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화재를 감지하기 위해 아크센서와 온도센서, 연기센서와 가스센서 등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상원엔지니어링의 화재 조기감지·자동소화시스템은 화재로 인한 폭발의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일례로 기존 시스템의 경우 화재 감지에 10분, 이마저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상원엔지니어링의 시스템은 자동 감지부터 소화까지 15초 내에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박석기 이사는 "스마트 IoT 기술로 오보와 비화재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무선통신을 통해 자가 진단과 자가 회복 기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이다”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상원엔지니어링 박석하 이사는 "스마트 IoT 기술로 오보와 비화재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무선통신을 통해 자가 진단과 자가 회복 기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이다”고 소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는 자동소화장치를 겸한 열 감지 튜브가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열 감지튜브 자동소화장치’는 수배전반과 판넬의 화재 발생시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열 감지튜브 자체가 화재를 감지하고 소화약제를 방출해 화재 초기 진화에 나선다. 특수한 열 감지 튜브를 수배전반내 발열포인트에 근접 설치해 24시간 화재를 감시하고, 동시에 화재발생시 즉각적으로 초기 진압하는 통합감시시스템이 주전원 차단과 경보 등을 원스톱으로 동작해 무인관리체계 구축을 실현했다.

박 이사는 “기능성을 추가하고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이 바로 열 감지 튜브이다”고 밝히고, “접촉불량과 순환전류 이상 등으로 화재 발생시 일정 온도에 다다르거나 압력수준의 변화가 일어나면 열 감지 튜브가 파열되고, 튜브 속 소화액제가 화재 부위에 한해 도포된다”고 작동원리를 설명했다.

스마트 IoT 기술과 통합서버 통해 고객맞춤 관제 시스템 도입

상원엔지니어링의 열 감지 튜브 못지않게 첨단 IoT 기술을 접목하고 다중감지센서를 장착한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 수배전반이라는 선진화된 시스템도 눈여겨 볼만하다. 박 이사는 “스마트 IoT 기술로 오보와 비화재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무선통신을 통해 자가 진단과 자가 회복 기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이다”면서,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한 관제 시스템, 이를 위한 게이트웨이와 관제서버로 다양한 화재 유형에 정확하고 빠른 감지 또는 효과적인 조치를 담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상원엔지니어링의 화재 조기감지·자동소화시스템의 기술력은 공기업들이 먼저 알아봤다. 지난 2016년 수자원공사 품질개선 성과공유과제에 채택된 상원엔지니어링은 이후 한국수자원공사의 취수장과 정수장, 변전소 등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방기술품질원 국방 신뢰성 시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도 수배전반과 분전반, MCC반 등을 공급, 시스템과 설비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박 이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고, 가격경쟁이 난무하는 시장이다”면서, “하지만 기존 철학과 가치를 지키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적용된 시스템과 제품 공급으로 시장에서 기술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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