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강화 속 외형·수익성 증대…“미래가치 투자 역량 집중”
일동제약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일동제약은 2일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9.3% 성장한 50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같은 기간 10.8% 증가했다.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수익성 측면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news/photo/201904/30435_23408_1829.jpg)
사업부문별로는 회사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사업(ETC)부문이 전년 보다 4.4% 늘어난 2843억원, 일반의약품(OTC) 및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아우르는 컨슈머헬스케어(CHC)부문이 18.2% 증가한 1845억원을 기록했다.
ETC부문은 제2형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스톱, 고혈압고지혈증치료복합제 텔로스톱 등 만성질환 분야 품목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CHC부문은 대표제품 ‘아로나민’이 전년 대비 5.4% 성장한 78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고함량비타민제 ‘엑세라민’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상처습윤드레싱 ‘메디터치’, 미세먼지마스크 등 컨슈머헬스케어 품목들도 CHC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구개발(R&D)비용으로는 전년 대비 13.2% 늘어난 547억원이 투입됐다. 일동제약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의 약 11%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투자를 늘리면서도 외형 및 수익성 확대를 이룬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래가치 투자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