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스토, 실린더 내장형 신개념 밸브 ‘MRV’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11.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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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기 일체형 공압 자동밸브로 기존 밸브 단점 극복하다!
멀티 롤 밸브(Multi Role Valve)인 MRV는 구동기(Actuator) 일체형 공압 자동밸브로서 기존 밸브의 단점을 극복한 밸브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실린더 내장형 구조의 ‘MRV’

현재 시장에 출시돼 있는 대부분의 밸브는 밸브와 구동기가 분리돼 있는 형태여서 자동으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액추에이터를 결합시켜야 하는 형태다. 이 때문에 밸브 이외에 추가 비용이 소요되며, 밸브와 액추에이터의 어셈블리 과정에서 제품 선정 및 압력 유량 등의 설정 노하우에 따라 밸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MRV는 밸브 몸통 안에 액추에이터 기능을 하는 실린더가 삽입돼 있는 구조여서 별도의 액추에이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처럼 밸브 내부에 액추에이터를 내장한 형태의 밸브는 전 세계 밸브시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혀 새로운 타입의 밸브다. 기존 밸브와 전혀 다른 접근 방식으로 착안 및 설계됐다는 점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 공간 활용도 비교

액추에이터를 내장한 콤팩트한 디자인의 밸브인 MRV는 많은 장점을 갖는다. 우선 협소한 공간에서 설치가 용이하다. 플랜트 배관라인에서 좁은 공간에 설치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이 밸브는 구동부가 필요 없어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매우 작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 설치될 경우 효율적이다.

▲ 좁은 공간 설치 사례
더욱이 밸브 규격이 증가할수록 이러한 장점도 그만큼 부각된다. 보통 액추에이터가 부착되면 밸브 자체의 크기가 작더라도 액추에이터 및 부착 액세서리의 무게가 더해져 크레인 등의 장비를 동원해야 설치가 가능한 경우도 많다. 특히, 돌출돼 있는 액추에이터로 인해, 무게 중심이 치우치게 돼 설치시의 어려움은 물론 각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독창적인 유선형 바디 구조로 유체흐름이 원활해 와류에 의한 소음, 진동 및 마모가 거의 없다. 디스크가 유체와 일직선상으로 움직여 내부 유체와 같은 방향으로 제어함에 따라 내부 압력의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체 제어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On-Off는 물론 컨트롤 밸브로도 사용하기가 매우 적합하다. 구조가 간단해 설치 및 유지보수가 쉬우며,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장률이 적고 밸브 수명도 길다.
밸브 내부에 작용하는 힘을 다르게 하면 고압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부 Seal 재질 변경을 통해 다양한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다.

▲ MRV 내부 유체
실린더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액세서리를 직접적으로 밸브에 취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밸브에 직접 액세서리가 취부되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빠르고 밸브 패키지 자체의 구성이 간단해진다. 특히, 다양한 액세서리와 부착의 호환성을 고려해 NAMUR 액세서리 마운팅 규격을 채택해 원하는 메이커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사용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유틸리티 분야뿐 아니라, 협소하고 복잡한 구조로 인해 제품의 크기가 큰 영향을 미치는 FA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세척기 및 주류, 질소 발생기 등에 적용돼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동화 공정이 발전함에 따라 최근 PA 산업과 FA 산업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다. 생산단가를 낮추고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조 공정을 줄이고 디바이스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인 상황에서 MRV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에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NAMUR 마운팅 인터페이스

한편, 공압기기의 세계적인 메이커인 훼스토의 한국 법인인 한국훼스토는 PA 사업부의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배관 밸브 관련 아이템의 취급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파워플랜트 외에도 제철, 화학, 조선해양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훼스토 제공>

FA Journal 편집국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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